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하우스 에트로(CEO 파브리치오 까디날리)가 내달 1일자로 에트로 마르코 드 빈센조(Etro Marco de Vincenzo)를 여성, 남성, 홈 컬렉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마르코 드 빈센조는 오는 9월 밀라노패션위크에서 선보일 2023 S/S 여성 컬렉션으로 데뷔하게 된다.

마르코 드 빈센조 신임 CD는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유러피안 디자인 연구소를 졸업 후 지난 2009년 자신의 이름 '드빈센조'를 내건 여성 RTW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해 보그 이탈리아와 알타로마(ALtaroma)가 선정한 신인 디자이너 경연대회 'Who is on Next' 에서 1등을 수상하며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펜디의 액세서리 라인과 오랜 기간 협업을 이어가기도 했다.

에트로 CEO 파브리치오 까디날리(Fabrizo Cardinali)는 "브랜드의 새출발을 위해 마르코 드 빈센조의 합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의 뛰어난 컬러, 패브릭 감각으로 에트로의 아카이브를 재해석하고 액세서리 라인에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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