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 손' 정구호, 인디에프 신규 존스•티 공개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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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0.13조회수 1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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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구호 매직' 이번에도 통할까. 인디에프(대표 백정흠)가 정구호 CD와 손잡고 야심차게 기획한 여성복 '존스(JONS)'와 캐주얼 '티(T)'를 드디어 공개했다. 어제(12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정 CD의 주도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실제 매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쇼룸에서 각 브랜드의 면면을 소개했다.

    정구호 CD는 "올 초 인디에프에 합류해 4개 프로젝트를 맡아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앞서 젠더리스 캐주얼 '컴젠'을 선보였고, 내년 S/S시즌을 겨냥한 존스와 티를 완성했다. 그리고 올 연말 조이너스와 꼼빠니아를 리프레시한 '제이코'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 정 CD의 손맛이 가장 많이 들어간 존스는 백화점 주요 점포를 겨냥한 고감도 컨템퍼러리 여성복이다. 45~55세를 코어 타깃으로 정했으며 수입 소재와 고급스러운 디테일, 패턴 등에서 하이엔드 감성을 느끼게 한다. 매장 또한 여유롭게 머물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 손맛 느껴지는 '존스' 시니어 컨템으로

    존스의 상품은 타임리스 스타일의 ‘클래식 룩’, 시즌마다 찾는 단품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모던 룩’, 그리고 멋스럽게 입고 싶은 날 기분 전환할 수 있는 ‘드레시 룩’ 등 크게 3가지 라인으로 나눠진다. 또 F/W시즌에는 가죽과 퍼 등 특종 아이템을 다양하게 출시해 존스의 브랜드 색깔을 더 강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날 서프라이징 컬렉션으로 남성복 라인을 처음 공개했다. 존스 남성복은 여성복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조닝을 겨냥하며, 중장년층들의 타임리스 컬렉션,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게 풀어냈다. 존스 매장 내 숍인숍 브랜드로 육성, 부부가 함께 쇼핑하는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테이트의 변화도 만만치 않다. 테이트 역시 정 CD의 손길을 거치며 ‘영 & 아트' 스트리트 캐주얼로 싹 바뀌었다. 티셔츠 위주 기획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하이 스트리트와 뉴트로 감성으로 리포셔닝한다. 따라서 이지 캐주얼 마켓이 아니라 유스컬처 캐주얼 조닝으로 매장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테이트→T, ‘영 & 아트' 스트리트 캐주얼 변신

    테이트는의 브랜드 첫 자인 ‘T’를 활용한 로고 플레이 등 그래픽적인 요소를 다양하게 풀어냈으며,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재미 요소도 가미했다. 존스와 티는 탄탄한 기획과 철저한 소비자 리서치, 실력있는 디자이너와 MD들이 모여 심혈을 기울인 만큼 시장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백정흠 대표의 지휘 아래 정구호 CD, 김정미 기획 총괄 전무, 김용범 영업 총괄 전무 등 동업계 실력파 베테랑들이 모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째로 바꾸는 만큼 인디에프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내놓을 신규 또는 리뉴얼 브랜드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존스 프리젠테이션.










    *T 프리젠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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