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l 마스콜란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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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8.10조회수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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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더한, 토털 브랜드를”






    서울 능동의 마스콜란자 숍, 이국적인 느낌의 이 숍은 정지원 대표가 운영하는 토털 잡화 숍이다. 정 대표는 “마스콜란자는 패션 리더가 원하는 감성을 바탕으로 세계적 브랜드들의 제품을 생산해 온 한국의 장인(선대 조부모)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낸다.

    그동안 ‘최고급 품질과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가진 제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자신감이 마스콜란자의 힘이 된 것. 이곳은 수작업에 기반한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을 취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디자인을 개발하고 직접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명품이나 대중적 브랜드와는 다른 감성을 원하는 패션 리더의 취향을 만족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경쟁력이다. 실제 가죽과 소재, 각종 재료를 전 세계에서 소싱해 수작업에 기반한 생산 방식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마스콜란자는 지난 1970년대부터 3대에 걸쳐 패션 생산의 최전선에서 노하우를 축적해 왔기에 가능했다고 얘기한다.

    정 대표는 “마스콜란자는 한국이 패션 제조업에 헌신해 온 1970년대부터 시작됐습니다. 그 결과 세계 유수의 브랜드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며 생산 기술을 인정받아 왔죠.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가죽, 금속, 생산 노하우와 삶을 녹여낸 팩토리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며 브랜드 스토리를 설명한다.

    이 브랜드에서 눈길을 끄는 작업은 가죽 작업이다. 베지터블 가죽은 식물에서 채취한 천연 타닌으로 40~100일 이상 천천히 무두질해 제작한다. 사용할수록 멋스러워지는 가죽의 에이징이 가능하도록 베지터블 가죽의 장점을 극대화한 공법이다.

    마스콜란자(Mascolanz)는 남성적 혼합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의 조합어로 유행을 타지 않는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남성적으로 풀어가려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현재 이곳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의 감성을 더해 최근 이탈리아 스트리트 가죽으로 만든 와인케이스, 피크닉 가방 등 아이템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8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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