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로가디스」사업부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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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12.18조회수 1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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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모직(대표 제진훈 www.cil.samsung.co.kr)이 전개하는 남성복 「로가디스」의 변화 움직임이 매섭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상황에 맞춰 「로가디스」는 혁신적이고 끊임없는 상품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해외 유명 컨설팅회사와의 협력 등을 통해 앞서가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신사복 시장에서 패턴을 이용한 마케팅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로가디스」 또한 지난해 가을 실루엣 개념을 도입한 P라인 출시에 이어 이번 F/W시즌 업그레이드 버전인 ‘더베스트핏’을 개발해 소비자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고 있다.

    「갤럭시」와 함께 제일모직이 남성복 대표기업으로 있을 수 있게 한 일등공신 「로가디스」는 지난 80년 런칭해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올해 「로가디스」는 1백15개 매장에서 2천4백50억원 매출을 예상하는 빅브랜드로 성장했다. 단일 브랜드로 2천억원 넘는 매출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이러한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발 앞서가는 브랜드만이 살아 남는다는 생각아래 연구개발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상품 품질이 기술력에 의해 크게 결정된다고 판단, 지난 2004년 삼성패션연구소 산하의 봉제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신사복의 패턴과 봉제기술 신소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개발에 주력함으로서 보다 우수한 상품을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산공장을 방문해 기술적인 교육을 실시, 품질개선 활동 및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일본 신사복 기획컨설팅사인 레프트 뱅크사와 계약을 체결, 선진화된 패턴을 비롯해 실루엣 봉제기술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신사복 시장의 25% 이상을 컨설팅하는 이 회사의 쿠니오 가와이 사장의 진단 결과 「로가디스」는 봉제와 소재는 우수하나 패턴과 메이킹 면에서 미약한 점이 많았다고 지적받았다. 기존 전개하던 ‘브리티쉬’ 실루엣 경우 등중심선의 S라인이 살아있고 세련된 느낌은 있었지만 이탈리아 등 패션선진국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입체적인 느낌을 살린 가슴 볼륨감을 강조하는 부분이 약하다는 평가이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 올 F/W시즌 출시된 것이 ‘더베스트핏’ 라인. 이 라인은 입체패턴을 통한 볼륨감을 주며 무게중심을 뒷목중심으로 이동, 어깨를 누르는 무게를 분산시켜 가벼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P라인 보다 등곡선의 S라인과 가슴부위의 볼륨감도 잘 살렸다.

    또한 바지도 기존 상품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하게 제거, 슬림해 보이는 효과와 함께 편안한 활동성을 주고 있다. 그 결과 당당한 남성미를 주면서도 최적의 피팅감을 느낄 수 있는 선진형 입체 정장이 만들어졌다.

    백정흠 로가디스 사업부장은 “전세계적 패션경향에 맞춰 ‘더베스트핏’을 출시했다. 이 신규 스타일의 가장 큰 특징은 볼륨감과 곡선미로 요약될 수 있다. 신사복 패턴 플랫폼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실루엣을 정립했다. 또한 입체적 실루엣이 봉제 및 완성과정에서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며 신규 라인을 설명했다.

    ‘더베스트핏’ 라인 출시 이후 소비자 반응은 ‘Good~’ 현재 전체상품 중 10%를 차지하는 물량을 내년 S/S시즌에는 20%까지 늘릴 예정이다. 더 나가 세심한 패턴 연구를 통한 신규 스타일 개발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로가디스」는 지난 2002년 독립시켜 현재 남성 캐릭터캐주얼 조닝에 20개 단독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화이트라벨을 정장 매장으로 흡수키로 결정했다. 남성복 매장이 점점 토털화 복합화되는 추세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한 매장에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통합된 「로가디스」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남성 타운캐주얼 조닝에 위치하고 있는 「로가디스」 그린라벨 역시 세련된 미를 추구하는 남성 소비자들의 변화에 맞춰 이번 F/W시즌 ‘스타일리시 P라인’을 선보였다. 주 5일제 등 전반적인 사회적 변화가 남성 캐주얼 조닝의 확대로 이어지면서 일모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면서「로가디스」그린라벨을 통해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일리시 P라인’은 슬림한 패턴의 세련된 실루엣으로 젊은 이미지와 함께 체형에 맞는 편안함으로 남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정고객 외에 신규고객의 유입이 눈에 띠게 늘었으며 고객들이 매장 안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다.



    이러한 반응을 토대로 현재 롯데 본점을 비롯해 분당점, 신세계 강남점, 현대 본점, 삼성플라자 등 14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을 추후 20~30개 매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레프트뱅크사의 컨설팅을 통해 스타일 패턴수를 늘려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사이즈나 컬러 등에서 좀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움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재민 로가디스 그린라벨팀장은 “「로가디스」그린라벨은 그 동안 축적된 정보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 소싱력, 마케팅 등이 결합돼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신사정장라인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컬러감을 그린라벨에서 보여줌으로 색다른 「로가디스」모습으로 어필하고 있다. 추후 하나의 큰 토털화된 브랜드 이미지 보여줄 것이다”라고 방향을 밝히기도.


    김규목 남성 상품2실 상무
    “남성복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요즘 남성복 시장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들어 남성복은 정장, 캐릭터정장, TD캐주얼, 타운캐주얼 등으로 나누었던 조닝 구분이 애매모호해 진 것 같다. 또 과거에는 연령 등으로 타깃을 구분했다면 이제는 마인드 에이지에 따른 감성 구분이 더욱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 「로가디스」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길을 걷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레프트뱅크사의 컨설팅을 통해 좀더 선진화된 패턴과 실루엣을 받아들여 소프트한 상품, 감각적인 상품을 「로가디스」를 통해 선보일 것이다. 정장과 캐주얼을 블루라벨 화이트라벨 그린라벨 등으로 세분화했던 것을 점차 통합적인 하나의 느낌으로 집약해 토털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남성복 시장에서 새로운 제안을 하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로가디스 연혁>
    1980.12 신사복 「로가디스」출시
    1989.02 이탈리아 마조또 생산방식의 뉴로가디스 탄생
    1996.07 「버킹검」을 「로가디스」로 흡수통합
    1999.03 서브라벨인 프린시치오 출시
    2000.01 「에스까드릴」을 「로가디스」로 흡수통합
    2000.01 「로가디스」블랙 블루 화이트라벨 3가지 서브라벨 운영
    2002.08 「로가디스」블랙 블루 화이트 그린라벨 4가지 서브라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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