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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담어워즈, 파이널리스트 14팀 발표 … 한국 출신 황록도 선정

Friday, June 11,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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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메이저 독립 패션 어워즈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의 ‘안담패션어워즈(ANDAM Fashion Award)’가 ‘웨일즈보너(Wales Bonner)’ ‘카사블랑카(Casablanca)’ ‘게엠베하(GmbH)’ 와 한국 출신으로 런던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황록의 ‘록(Rokh)’ 등을 포함해 2021 에디션 파이널리스트 14팀을 발표했다. 이 어워즈의 심사에는 블랙핑크 리사가 참여한다.

화려한 경력의 이들 중에는 지난 2016년 ‘LVMH 프라이즈’의 영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런던 베이스 디자이너 그레이스 웨일즈 보너가 이번 어워즈 대상에게 주어지는 30만유로의 상금을 받을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더불어 그녀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거론되는 이들로는 베를린 베이스 브랜드 ‘게엠베하’의 디자인 듀오 세르핫 이삭(Serhat Işık)과 벤저민 알렉산더 허스비(Benjamin A. Huseby)가 포함됐다. 이들 듀오는 최근 110년 전통의 유서 깊은 이탈리아 메종 ‘트루사르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돼 패션계를 놀라게 했다.


이 밖에 대상 후보로 선정된 7개 브랜드의 파이널리스트는 최근 핫하게 떠오른 런던 프렌치 브랜드 ‘카사블랑카’로 DJ 겸 디자이너 샤라프 타제르(Charaf Tajer)가 설립했다. 또 뉴욕 듀오 베켓 포그(Beckett Fogg)와 피오트르 판슈치크(Piotrek Panszczyk)의 ‘에어리아(Area)’ 등이 있다.

일곱 후보 중 마지막으로 올해 ‘LVMH 프라이즈’의 파이널리스트에도 포함된 파리 베이스 디자이너 루도빅 드 생 세르넹(Ludovic de Saint Sernin)도 있다. 파리가 주목하는 디자이너로 그가 지난해 트렌디한 마레 지구에 오픈한 플래그십 매장은 현재 머스트 씨(must-see) 장소로도 꼽힌다.

이번 어워즈 심사의원들은 올해 더욱더 쟁쟁해진 경쟁자들이 경합하면서 기존에 다섯 명의 대상 후보자를 일곱 명으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대상 파이널리스트 일곱 명은 이번 에디션에 참가한 300명의 후보자들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또 10만유로의 상금이 주어지는 2위상 ‘피에르 베르제(Pierre Bergé) 프라이즈’의 파이널리스트도 기존의 세 명에서 네 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올해의 후보는 하이스트리트 남성복 ‘에곤랩(EgonLab)’과 지속가능성 패션을 선보이는 ‘에스터마나스(Ester Manas)’ ‘유니폼므파리(Uniforme Paris)’와 최근 브랜드 ‘로샤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이브생로랑 닮은 꼴의 샤를르 드 빌모랭(Charles de Vilmorin)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5만유로가 수상되는 ‘액세서리 프라이즈’는 세 명의 파이널리스트가 선정됐다. 파리의 주얼리 디자이너 사무엘 프랑수와(Samuel François)와 오스트리아 출신의 퍼블리쉬드 바이(Published By) 그리고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 ‘애스와드(Aswad)’ 등이다.

블랙핑크 리사, 심사의원으로 발탁!

이번에 ‘안담 패션 어워즈’는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해 총 14명의 객원 심사의원 리스트에 블랙 핑크의 리사와 중국 가수 크리스 리(리위춘), 프랑스 모델 겸 가수 루 드와이옹 등 스타 파워를 비롯해 ‘셀린느’의 전임 디렉터 피비 필로와 뉴욕 베이스의 힙한 브랜드 ‘파이어모스(Pyer Moss)’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커비 장 레이먼드(Kerby Jean-Raymond) 등을 추가했다.

1989년 나탈리 듀포르(Nathalie Dufour)가 설립해 영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프랑스 문화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패션 재단 안담(association nationale pour le développement des arts de la mode)의 수상식은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파리의 팔레 로열(Palais Royal) 정원 내부에서 진행됐다. 올해의 파이널 수상식은 7월 1일 개최된다.

설립자 듀포르는 “강력하고 글로벌한 크리에이티브 에너지와 많은 탤런트들이 모여드는 파리의 매력 덕분에 풍부하고 다양한 배경의 후보자들이 이번 에디션에 참가했다”면서 “1989년 설립 때부터 이어온 안담의 파워를 확인하게 돼 기쁘며 패션 인더스트리의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들이 지속적으로 선보인 강력한 헌신과 지원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어워즈의 멘토이자 심사위원장인 ‘발렌시아가’ CEO 세드릭 샤르빗은 “안담 2021 에디션의 파이널리스트들은 각자 높은 퀄리티를 지녔으며 이처럼 강력하고 최정예의 탤런트들을 선정한 심사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심사의원들과 함께 우리는 이번 에디션을 더 많은 탤런트들을 지원하고 알리는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파이널리스트의 숫자를 확대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배출한 수상자들 중 마틴 마르지엘라, 빅토&롤프, 제레미 스콧, 마린 세르 등 다수의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이름을 날리면서 ‘안담 패션 어워즈’는 파리패션위크 무대로 직진출할 수 있는 디자이너 등용문으로 통하고 있다. 어워즈 참가를 위한 자격 요건으로는 후보자들이 로컬이나 해외 출신 모두 프랑스에서 비즈니스를 소유하거나 진행해야 한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_ 안담패션어워즈 파이널리스트 최종 14팀(상) / ‘웨일즈보너’ 2021년 가을·겨울 컬렉션(중) / ‘카사블랑카’ 2021년 가을·겨울 컬렉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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