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포인트」 등 ‘인&아웃’ 브랜드 주목

    sy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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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4.24조회수 9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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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너웨어? 아웃웨어? 기존 잣대로 조닝을 구분하지 말라(!). 최근 캐주얼웨어와 이너웨어를 복합으로 전개하는 일명 ‘인&아웃(In&Out) 패션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JK파트너스(대표 박진기)의 경우 지난 하반기 스페인 토털캐주얼 「워먼시크릿」을 런칭했으며 골든포인트코리아(대표 서승희)는 이탈리아 「골든포인트」를 선보였다. 이와함께 대표적인 국내 브랜드로 플로체(대표 홍혜실)의 여성 란제리 「플로체」가 이번 S/S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여성캐주얼 상품들을 제안한다.

    이 세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이너웨어 비중을 15~30% 선으로 유지하고, 바디웨어를 비롯 티셔츠 트레이닝팬츠 원피스 등 아우터와 액세서리까지 멀티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 이처럼 인&아웃 브랜드들이 활발한 움직임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의견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된 요즘 고객들에게 ‘지금이 적기다’는 의견이 분분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인&아웃패션이 국내마켓에서 한 시즌을 보내며 백화점 MD구성의 멀티화 변화의 바람과 맞물려 영캐주얼 혹은 여성조닝내 입점,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남과 다른 상품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를 요구하는 20~30대 여성고객들의 다양한 감성들을 자극하기 충분하기 때문. 또 단순히 이너웨어가 속옷이라는 의미를 뛰어넘어 과감한 노출패션을 위한 하나의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며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든레이디」「슈」 등 5개 브랜드 전개

    골든포인트코리아(대표 서승희)가 지난해 6월부터 전개한 이탈리아 멀티브랜드 「골든포인트」는 20~30대 개성있는 여성을 위한 인&아웃 브랜드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골든레이디그룹이 전개하는 「골든레이디」 「플리프마티뇽」 「슈」 「씨씨(SISI)」 「옴싸(Omsa)」 등 5개 브랜드를 멀티로 구성한다. 이 브랜드의 전체 상품구성은 란제리 15%, 스타킹 및 양말 30%, 바디웨어 25%, 파자마 &이지웨어 25~30%를 각각 차지한다.

    요즘 「골든포인트」의 가장 인기상품은 무봉제 바디웨어와 이지웨어다. 서 사장은 “란제리는 국내 백화점 어디에서나 전형적인 브랜드와 정형화된 상품구색으로 전개됐다. 란제리와 캐주얼이 조화된 차별화된 멀티숍을 제안하고 싶었다”며 “ 「골든포인트」를 「월포드」의 무봉제 바디웨어와 같은 퀄리티와 좀더 합리적인 가격대로 대중적으로 풀어내고 있다”고 한다. 또 폴리아미드 소재로 인체에 무해하며 물세탁 후 주름도 잘 생기지 않아 고객들의 재구매율도 높다는 것.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이번 S/S 시즌 「골든포인트」는 뉴폴리아미드 소재를 활용, 상품별 부드러운 감촉과 피팅감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이와함께 「골든포인트」의 스타킹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타킹은 트렌드물 20%와 70~80% 베이직군으로 구성되며 베이직군의 경우 솔리드는 없다. 그만큼 다양한 형형색색의 패턴물이 눈길을 끈다. 서 사장은 “과거 패션을 아는 사람은 구두와 핸드백을 보면 됐다면 요즘 스타킹까지 그 영역이 확대된 것 같다”고 말한다. 파자마는 큐트한 감도로, 비치웨어는 정열적이고 비비드한 톤으로 전개된다. 국내에서 바디웨어와 이지웨어 판매율이 좋다. 스윔웨어도 평균 8만~15만원선인데, 개성있는 디자인과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봉제 바디웨어와 이지웨어 인기

    「골든포인트」는 외국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바탕으로 한 대중적인 브랜드다. 사실 수입브랜드라 가격대를 저렴하게 제공하는데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골든포인트」 상품의 가격대는 3만~20만원선까지 중고가다. 따라서 이 회사는 아이템별 운송시스템을 통해 최대한 마진을 줄이고 있다. 바디웨어 및 스타킹은 항공편으로 입고되며 시즌상품은 선적을 통해 운반한다.

    현재 골든포인트코리아는 「골든포인트」로 롯데잠실점 현대신촌점 신세계강남점 압구정점을 포함해 총 5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 회사는 이번 상반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하반기부터프랜차이즈 대리점 등 영업망을 확대, 올해 총 25개점을 목표로 한다. 우선 이번 상반기에 대리점 3개점, 하반기에 백화점 3~4개점과 대리점 10개점을 추가 오픈한다. 특히 대리점의 경우 광주 부산 등 중심상권을 중심으로 「골든포인트」를 선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이 회사는 「골든포인트」의 세컨 브랜드로 주니어를 위한 토털 인&아웃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JK파트너스가 스페인 토털 인&아웃 브랜드「워먼시크릿」을 압구정동에 선보인데 이어 지난 2월 현대천호점을 오픈했다. 또 4월에는 롯데본점 영캐주얼조닝내 ‘섹시 테마존’에 「워먼시크릿」을 선보인다. 이 매장은 롯데의 차별화 전략으로 의류부터 이너웨어 액세서리 코스메틱까지 토털상품이 구성된다. 이 조닝내에서 「워먼시크릿」은 스페인 감성의 라이프스타일형 캐주얼웨어와 이너웨어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스타일을 제안할 방침이다.




    「워먼시크릿」, 롯데 섹시캐주얼존 입점

    국내 런칭초기 「워먼시크릿」은 단지 ‘이너웨어’ 브랜드로 종종 평가받았다. 하지만 20대 젊은 여성들을 위한 이너웨어부터 아웃웨어 그리고 액세서리까지 총망라한 ‘텐마일즈 웨어’라는 새로운 장르 캐주얼로 평가받기 시작한 것.

    인&아웃 여성캐주얼 「워먼시크릿」은 캐주얼웨어 50%, 란제리 및 잠옷 31%, 스윔웨어 12%, 액세서리 7%로 각각 상품이 구성된다. 각 시즌별 트렌디한 컨셉과 맞물려 5~6개의 상품군으로 제안된다. 이번 S/S시즌 「워먼시크릿」은 에이트(Eight), 클립펀(ClipFun), 러시안 돌(RussianDoll), 블루라운지(BlueLounge), 핫시크릿(HotSecret) 등의 컬렉션이 제안된다. 각 컬렉션별 란제리부터 캐주얼웨어 슈즈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상품군이 토털군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워먼시크릿」 ‘핫시크릿’은 이 브랜드에서 가장 섹시한 컬렉션군. 레이스 시폰소재 등이 접목된 섹시한 란제리와 언더웨어로 구성된다. 또 ‘에이트’ 라인은 순수하고 맑은 화이트컬러를 기본으로 블루 바이올렛 페일옐로우 컬러가 프린트 상품군. 이번 컬렉션에는 순면소재 혹은 부드러운 소재로 만든 브리프 브래지어 란제리를 비롯 가방 슬리퍼 타월 등 웰빙라이프형 상품군. 「워먼시크릿」의 가장 영한 컬렉션인 ‘클립펀’ 라인은 레드 블루 그린 옐로우 등 톡톡 튀는 컬러가 특징이다. 특히 양말 스니커즈 등 액세서리에 재미요소를 접목했다.


    「플로체」 란제리부터 코스메틱까지

    이번 시즌 트렌드군인 ‘러시안 돌’은 민속적이고 에스닉한 컨셉을 페미닌하고 모던하게 풀어낸 상품군이다. 상품구성은 파자마 언더웨어 티셔츠 스커트 액세서리 등 캐주얼웨어가 가장 많이 차지하며 아이템에 풍부한 디자인 감성의 텍스추어가 돋보인다. 또 「워먼시크릿」의 스윔웨어 컬렉션 ‘사이코델리아(Psicodelia)’도 올 여름 국내마켓에 첫 선을 보인다. 이 상품군은 비키니 스윔수트 등 다양한 스윔웨어부터 비치타월 비치백 등 액세서리까지 총 망라한 스윔 토탈 컬렉션이다. 이와함께 베이직하고 실용적인 상품군을 별도로 구성한다. 충동구매 상품군 양말, 베이직한 디자인의 팬티 패키지 등을 1만~3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대로 제안하고 있다.

    플로체(대표 홍혜실)는 이번 S/S시즌부터 「플로체」를 여성 토털브랜드로 변신했다. 이 회사가 지난해 「플로체」로 선보였던 페미닌하고 로맨틱한 란제리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코디네이션이 가능한 로맨틱 캐주얼 토털웨어를 제안하고 있다. 이번 S/S시즌 「플로체」는 브래지어 브리프 등 란제리 30%, 재킷 스커트 팬츠 등 아우터 40%, 액세서리 15%, 코스메틱 15%로 구성된다.

    그 중 「플로체」의 로맨틱 캐주얼 라인은 레이스를 덧댄 데님팬츠 및 스커트 그리고 함께 코디 가능한 시폰소재의 로맨틱한 블라우스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란제리는 가장 여성스러움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란제리부터 아우터까지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상품으로 토털구매가 가능하며 하나의 이미지로 연결되는 토털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설명한다.


    이랜드월드, 「바디팝」 런칭!

    이랜드월드(대표 박현혜)가 감성 언더웨어 「바디팝」을 런칭했다. 이 회사가 선보인 「바디팝」은 패션과 쇼핑을 좋아하는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전개하는 상큼발랄한 감성 언더웨어다. 「바디팝」은 컬러별 브라컵과 브라끈 및 패드 액세서리를 고객이 직접 구성한 DIY(Do it yourself) 방식으로 제안한다. 「바디팝」의 상품은 여성 및 남성 언더웨어 40%, 라운지 웨어 40%, 액세서리 20% 비중으로 구성된다. 「바디팝」의 평균 가격대는 브래지어 7천~1만5천원, 팬티 3천~7천원, 파자마 2만5천원 등 「바디팝」으로 리즈너블한 가격대를 제안한다.

    이번 1호매장인 「바디팝」 명동점은 22평 면적으로 이너웨어숍에 비해 큰 면적으로 구성했다. 이는 무엇보다 대형매장을 통해 다양한 ‘재미’ 요소를 잘 전달하기 위함이다. 또 컵케이크 캡슐 선물박스 등 각양각색의 선물 패키지 고객인 ‘셀프컴비네이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전달한다. 이랜드월드는 올해 「바디팝」 55개점에서 매출 1백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서승희 골든포인트 사장
    “무봉제웨어의 대중화를!”


    “「골든포인트」는 국내 여성고객들을 위한 대중적인 무봉제 웨어를 지향한다. 테크널러지와 패션성을 함께 요구하는 무봉제 웨어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월포드」와 같은 고가명품을 제외하고 만나볼 수 없다. 「골든포인트」는 바로 입어본 사람들만이 서로 알수 있는 무봉제 웨어를 중가의 가격대와 이탈리아의 디자인 감성을 접목해 국내 여성 고객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갈 방침이다.

    현재 롯데잠실점을 비롯 최근 오픈한 신세계본점 등 총 3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각각 매장의 경우 「골든포인트」 「슈」 등 5개 브랜드의 무봉제웨어 스타킹 이너웨어를 구성한 메가숍으로 매장을 구성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4~5개점을 운영할 방침이며 올 하반기부터 백화점 및 대리점 영업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해 좀더 대중속으로 다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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