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즈꼬즈」 토들러 재도약!

    sonsang
    |
    04.07.09조회수 7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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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스어패럴(대표 황주하 김영호)의 「꼬즈꼬즈(COZCOZ)」가 움츠렸던 날개를 다시 펴고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90년 S/S시즌 런칭 이후 아동복 브랜드로서 해외진출의 첫 테이프을 끊는 등 꾸준한 성장과 이슈를 몰고 다녔던 「꼬즈꼬즈」는 최근 2년 동안 변화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지 못해 브랜드 사업이 위축됐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꼬즈꼬즈」는 과감한 리뉴얼을 결정하고 이번 F/W시즌 ‘펀 스포츠 캐주얼(Fun Sports Casual)’이라는 신선한 컨셉을 제안했다.

    변화된 「꼬즈꼬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컬러풀한 감성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뉴 키즈 룩을 제안한다. 성인복의 트렌드를 아동복에 적절히 조화시켜 그 감성을 이어가겠다는 것. 이로써 「꼬즈꼬즈」 는 토들러 마켓 내 니치마켓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상품MD 구성은 트렌디 30% 스포츠 스트리트 40% 오리지널 팝 30% 이며 특히 트렌디 라인을 통해 성인 트렌드를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아이템은 유니섹스를 중심으로 여아라인을 25% 별도 구성했다. 여아라인은 기존 브랜드들이 보여주었던 사랑스러운 느낌보다는 스포티하고 헬시한 이미지로 정화한다.

    이번 리뉴얼 작업을 총괄한 심수진 디자인 실장은 “「꼬즈꼬즈」의 기본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혼선을 빚지 않는 선에서 변화하는 트렌드를 적절히 믹스시킬 수 있는 컨셉 설정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캐주얼 컨셉을 유지하면서 아동복에서 융화될 수 있는 ‘즐거움’이라는 테마를 보여주기 위해 ‘펀 스포츠 캐주얼’이라는 테마를 설정했습니다. 비비드 컬러가 만들어내는 헬시 이미지가 「꼬즈꼬즈」가 니치마켓을 확실하게 공략할 수 있는 디자인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라고 디자인 전개 방향을 설명했다.


    전년비 20% 신장한 150억 목표

    현재 「꼬즈꼬즈」는 국내에서 백화점 24개 대리점 9개로 전체 33개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백화점 1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아동복 브랜드로서 처음으로 지난 93년부터 진출한 홍콩 5개 중국 1개 사우디 2개의 해외 매장도 안정적으로 전개중이다. 그동안 기반을 토대로 중국 대륙 석권의 글로벌 목표를 수립한 「꼬즈꼬즈」는 글로벌 소싱을 위한 생산 라인 기반도 마련해나가고 있다. 현재 전체 아이템의 40%를 해외 소싱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감도와 해외 소싱 노하우가 최적의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꼬즈꼬즈」의 변신은 지난해 12월 셔츠전문 OEM 수출업체인 위더스코퍼레이션에서 탑스어패럴을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탑스를 운영해 왔던 황주하 사장은 전문 경영인으로서 브랜드를 키우는데 힘을 싣고 있다. 올 1월에는 브랜드 변신을 주도했던 심수진 실장을 비롯 이은주 팀장, 이현숙 팀장 등이 합류했다. 황 사장은 “지난 91년 출범한 「꼬즈꼬즈」가 다시 한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백화점영업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아동복 브랜드는 10% 정도 그 규모가 감소하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장악재 속에서 도약의 기회를 발견하고자 「꼬즈꼬즈」의 리뉴얼을 단행했습니다. 소비에 대해 민감해진 상황에서 확실한 브랜드 컬러와 상품에 대한 메리트를 제시한다면 오히려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내부 판단입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해 「꼬즈꼬즈」는 지난해 대비 20% 높게 설정한 1백5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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