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마골프, '뉴 팀이 이끈다' 상품 강화로 700억 GO
▲ (왼쪽부터) 최인철 부장, 최종무 상무, 박현진 실장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에서 전개하는 ‘레노마골프’가 인재 영입 및 상품력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 재도약한다. LF, 비와이엔블랙야크, 한세엠케이 출신 최종무 상무가 레노마골프 사업부장으로 합류함과 동시에 최인철 부장, 박현진 실장 등 상품 기획과 디자인에 특화된 전문가를 영입해 본격적인 리브랜딩에 나섰다.
한성에프아이는 올해 브랜드별 상품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는 판단 아래 상품 본부를 별도로 분리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주요 브랜드인 레노마골프는 이에 맞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전 부서와 협력을 통해 올해 매출 700억원을 목표로 외형을 키우고자 한다.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최종무 레노마골프 상무는 “올해 가장 큰 목표는 프랑스 파리 오리진 브랜드인 레노마골프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상품군을 확장하고 브랜딩을 강화하는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팀을 구성했고 상품, 마케팅, 영업 등 모든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여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종무 상무, 파리 오리진 녹여 상품군 ↑
최종무 상무는 11년 동안 몸 담갔던 LF를 거쳐 마운티아 본부장, 최근까지는 PGA TOUR & LPGA 골프웨어 사업부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다년간 쌓아온 업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레노마골프 사업부장으로 합류했다.
최 상무는 더욱 단단한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레노마골프 외형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우선 프랑스 파리 오리진을 상품에 녹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명확한 콘셉트를 토대로 가격과 고품질,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가성비·가심비 브랜드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레노마’의 마스터권을 갖고 골프웨어를 전개 중인 만큼, 이러한 강점을 적극 내세워 좀 더 소비자 관점에서 상품을 전달하고 높은 고객 만족을 이끌어 고객들에게 ‘럭셔리하고 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다.
콘셉트 재정비, ‘럭셔리 스포티즘 온 듀얼 라이프’
최인철 레노마골프 상품 기획부장은 “레노마골프는 올해 ‘럭셔리 스포티즘 온 듀얼 라이프’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설정했고, 이를 필두로 라이프스타일과 퍼포먼스를 모두 충족시키는 럭셔리 골프웨어로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라고 설명한다.
콘셉트에 따라 카테고리도 명확히 나눴다. 2025년부터는 두잉 아이템으로 구성해 있는 ‘마스터 라인’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안하는 ‘컨템 라인’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명확히 나눠 컬렉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현진 디자인 실장은 “라인을 세분화했지만 사실 이 라인들이 모두 크로스오버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라며 “마스터 라인을 입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컨템 라인을 착용하고도 필드에 나가 스윙을 할 수 있도록 레노마골프만의 핵심 아이템들을 꾸준히 개발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가두 15개, 인숍 11개 추가…140개점 목표
상품 카테고리 재정비에 따라 타깃 또한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것이 목표다. 메인 타깃은 30~50세대로 설정했지만, 골프웨어 시장에 포진해 있는 코어 고객 자체도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기에 라이프스타일과 두잉 상품군을 강화해 골프 비기너들까지 흡수하는 ‘에이지리스 브랜드’로 운영해 입지를 넓히고자 한다.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유통망도 확대 및 리뉴얼을 추진한다. 그동안 유통수를 늘려 외형 확대에 주력했다면,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까지 내실을 탄탄히 다지며 효율을 높일 생각이다. 현재 가두점 77개, 인숍 37개로 총 114개의 오프라인 유통을 구축하고 있는데 연내 대리점 15개, 인숍 11개를 추가해 140개의 매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광주 아울렛, 롯데백화점 동래점, LF 광양점 등 대리점과 백화점 및 아울렛에서 월 8000만~9000만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호조 매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에 맞춰 상품을 배치하고 정상, 상설 매장으로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다. 상품력을 개선하면서 정상에 집중해야 할 상권, 복합으로 들어가야 할 상권 등을 구분하고 매장별 맞춤 전략을 시도해 내실화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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