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한천 서진티엔에이 사장

    z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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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11.19조회수 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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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성 소재가 일반화되면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서진은 타 업체와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니치 마켓을 성공적으로 공략해가고 있습니다.”

    서진티엔에이가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기능성 소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온도조절물질인 PCM을 활용한 기능성 우븐 및 니트 소재는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 지난 2004년에 특허출원한 「브레스포PCM」소재는 독일 ISPO와 미국 매직쇼에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일본 토멘(TOMEN)사와 포루투칼 LMA사와 제휴, 해외 유명 브랜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거래 브랜드는 「할티」「스톰」「파타고니아」「H&M」「아메리칸이글」「에디바우어」「아르마니」등이다. 국내 업체로는 「휠라」를 비롯해 「인디안」「갤럭시」등 스포츠에서 캐주얼 브랜드까지 다양하다. 현재 서진은 금오텍, 화남섬유 및 미누텍스타일 등과 제휴해 스포츠및 아웃도어, 이너웨어용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중이다.

    기존 온도조절 소재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PCM에 투습방수기능과 초발수및 안티박테리아 기능을 첨가한 라미네이팅 소재와 PCM에 흡속건성기능과 안티박테리아 기능을 첨가한 니트 및 트리코트 소재를 티셔츠와 이너웨어 침구용으로 공급중이다. 기존 PCM물질을 사용한 제품은 「아웃라스트」라고 하는 브랜드로 원사 타입이나 「쉘러PCM」이라는 브랜드명으로 폼(Form) 형태로 공급했으나 서진은 PCM을 우븐과 니트에 적용해 가격은 낮추면서 사용 범위를 넓히는 등 범용성을 크게 높혔다.

    이런 톡톡 튀는 아이디어 때문에 배한천 사장은 이미 수출 업계에서 소문난 아이디어 뱅크로 불리고 있다. 「브레스포PCM」외에도 서진의 히트 아이템은 15데니아 나일론 고밀도 직물인 「룩소라이트」. 기존 15데니아 소재는 원단이 습기를 먹으면 쭈글거린다는 문제점 때문에 영국이나 일본에서 수입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서진이 개발한 「룩소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100% 해결했다. 이탈리아의 나이론66인 「메릴」소재를 수입해 자사만의 노하우로 제직했기 때문이다. 서진은 우수한 품질 때문에 현재 밀려오는 오더를 처리하기에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상태다.

    “서진에서 개발한 소재는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 업체들이 서진의 소재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젠 더 이상 수입 소재를 쓰지 마십시요”라고 배 사장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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