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 파워맨 다 모여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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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1.17조회수 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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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비즈니스 파워맨 다 모여

    장용석 톰보이 지사장을 비롯해 김명선 보끄레차이나 부장, 원장석 이엑스알차이나 부장, 예진수 에스지위카스 부장, 김도완 지엔코 법인장, 이관수 SK네트웍스차이나 부장, 김성민 경원리우베 지사장, 류성종 「카텔로레이디스」의 한영제여장유한공사 본부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눈부신 이들의 활약으로 지난해 중국에서의 한국 브랜드는 큰 주목을 받았고 올해 역시 그 기대는 더욱 커졌다. 2007년 중국 비즈니스의 성공을 어깨에 짊어진 주요 본부장들의 희망찬 계획들을 통해 중국 사업 비전을 확인해본다.



    「톰보이」 11년차 베테랑 장용석 차장
    “「톰보이」는 진출 3년 차로 현재 유통망 수는 15개에 3천만위안의 매출이다. 볼륨화 영업이 아닌 알짜배기 영업을 선호한다. 한국 브랜드의 기획력과 디자인력의 우수함을 중국 매장에서 보여주기란 쉽지 않다. 현지 직원들이 우선 한국 브랜드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천천히 전략적으로 최고의 상권만을 고집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브랜드를 이해시키고 교육해 나갈 것이다.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경제 발전에 적응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2008년 중국 올림픽 개최 이후의 소비와 시장의 변화에 맞춰 그때까지 준비 과정으로 생각한다. 올해는 영업이익과 효율 위주로 알찬 브랜드 「톰보이」로 내실 다지기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진행했던 일부 아이템의 중국 현지 생산을 지속적으로 증대할 것이며, 디자인실 또한 실장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를 현지 채용으로 진행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견고하고 탄탄한 브랜드로 중국에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진출 4년 차에 접어드는 올해에는 25개 매장에서 5천만 위안을 목표로 한다.”



    「W.」 파워영업 1인자 김명선 부장
    “중국 진출 2년 만에 유통망 수가 44개에 접어든 「W.」은 1억7천만위안의 매출로 2006년을 마감했다. 올해에는 기존의 비효율 매장을 과감하게 폐점시키고, 영업이익 위주의 안정된 매출을 유지할 계획이다. 신규 매장 오픈 시는 매장 평수를 80평 이상의 스페이스 넓은 매장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익구조로 전환할 방침이다. 상하이의 칭푸아울렛 매장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데 힘입어 자신감을 얻었다. 아울렛 매장 전개를 3개점 이상 확보하고 재고 소진을 할 것이다.

    유통망 수가 많아짐에 따라서 재고 소진 또한 중국 진출 한국 브랜드들의 고민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울렛 유통 전개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 또한 재고 소진의 터전으로 적극 검토 중이다. 기존 유통망은 철저한 판매교육 강화와 슈퍼바이저의 현장 근무로 점당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재고 부담을 줄임으로써 회사 이익을 추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현지에 마케팅부를 신설하고 현장 중심의 전략을 추구해 충성도 높은 고정 고객을 상대로 숙녀복 시장의 선두 주자인 「W.」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올해 유통망은 45개점의 정상 매장과 5개점의 아울렛을 운영 계획 중이며, 매출 목표는 2억4천만위안(3백억원)이다.”



    中 100대 브랜드 「EXR」 원장석 부장
    “지난해 유통망 수를 80여 개 돌파한 「EXR」은 매출 2억위안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중국 내 래포츠 브랜드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현재 「EXR」이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유사 모방 브랜드가 수없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는 중국에서 스포츠 캐주얼 붐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므로 올해에는 ‘CAPORTS NO.1’ 브랜드로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키기 위해 상품, 마케팅, 영업현장 강화에 주력하고자 한다.

    「EXR」은 중국 패션협회가 선정한 중국 내 경쟁력 있는 1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슈퍼 엘리트 모델 주관사로서 중국 내에서 고가, 고급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에는 작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며, 중국 주요 도시 이외 소비력과 경쟁력이 있는 지역으로 유통망을 확산함으로써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까지 중국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존에서 넘버1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 조직구조 강화, 내부 관리 및 현장 영업 중심을 목표로 조직을 재정비했으며 올해에는 중국 내수 강화를 위한 기획을 별도로 진행해 상품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CRM 관리 강화를 통해 중국 내 서비스 차별화 및 「EXR」만의 컬처 코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유통망 수는 1백40여개 매장으로 볼륨화 영업에 힘쓰며, 4억위안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섬세한 기획통 「ab.f.z」 예진수 부장
    “「ab.f.z」는 트렌드 감성 에이지의 여성을 위한 21~27세의 메인 타깃을 상대로 하는 로맨틱 영캐주얼이다. 지난 2004년 8월에 청두 왕푸징을 1호점으로 중국 진출을 시작하면서 현재 매장은 18개점에 3천만위안 매출로 2006년을 마감했다.

    진출 초기에 대리점 위주의 영업을 전개했으나 지난 2005년 12월 중국내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비효율 대리점을 정리하고 직영점 위주의 공격적인 영업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직영점이 2개점 운영됐으며 현재는 직영점 11개, 대리점 7개점으로 구조적 변화를 가져왔다. 올해에는 더욱 유통망 전개를 가속화해 45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한다. 비효율적인 매장의 양적 오픈보다는 현재 입점돼 있는 주요 매장(청두 왕푸징, 항저우 다샤, 베이징 소고 등)의 단위 매출을 끌어올려 타 지역 입점시 중요한 지표가 되도록 집중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다.

    기존 1백% 한국 수입의 방식에서 배수율 제고를 통한 이익구조 개선을 고려해 지난해 겨울 시즌부터 20%의 현지 기획을 진행하기 시작했고, 올해에는 50% 이상 현지 기획 생산을 목표로 디자이너 MD 생산 인력을 구성했다. 직원들에게 넓고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사무실을 이전했으며 디자인실 세팅으로 중국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와 영업으로 올해에는 1억위안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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