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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는 가라! 리얼리즘 패션 시대 활짝

Sunday, May 1, 2011 | 정해순 런던 리포터, haesoon@styleintellig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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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불경기를 지나면서 사람들은 블링 컬처와 과잉의 습관에서 깨어났다. 잇백, 잇슈즈, 잇스타일을 만들어 내면서 시즌별로 새로운 상품을 사도록 부추기던 2000년대의 가치는 이제 지나간 과거가 됐다. 지난 10여년 동안 파워 럭셔리 브랜드들은 패션 잡지와 결탁해 ‘셀러브리티 스타일을 따라하면 그들의 글래머러스한 라이프스타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착각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더 이상 고객들은 그런 판타지에 유혹되지 않는다. 실제 내 생활과 관계없는 패션은 설득력이 없다. 소비자들은 현실감각을 회복했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서 내게 필요하고 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그런 옷과 스타일을 찾고 있다. 이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사회, 경제는 물론 패션에서도 키워드는 ‘리얼리즘’이다. 어떻게 하면 패션 차원에서 자신의 에브리데이 라이프를 개선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람들의 뮤즈도 바뀌었다. 케이트 모스처럼 과도하게 마른 비현실적인 모델보다는 보통사람이지만 조금 더 스타일리시한 알렉사 청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런웨이의 디자이너 브랜드보다 현실적인 옷을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올세인츠」나 「제이크루」가 더 관심사다. 빈틈없이 아름다운 모델보다 주근깨나 벌어진 이가 개성적인 모델이, 포토숍으로 아름답게 보정된 사진보다는 내추럴한 사진이 더 사람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대체 왜? 본지 패션비즈가 거품이 걷히고 리얼리즘 패션 시대로 전환하는 세계 패션계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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