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shop ｜ Paris

프랑스 파리시청에서 젊은이들의 거리인 마레 지구로 걷다 보면 세련된 호화로움과 현대의 전위적인 문화가 만나는 컨셉 스토어 ‘플럭스’가 있다. 뮤지엄처럼 잘 짜인 형식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즉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는 플뢰는 단순한 컨셉 스토어의 수준을 넘어 고객들에게 행복에 대한 재정의와 디자인을 직관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부여하길 원한다.

파리에서 디자인 숍으로는 드물게 총 면적 300㎡ 규모를 자랑하는 플럭스 1층에는 오브제 조명 의자 소품 등이 진열돼 있고, 2층에는 카펫과 가구들이 있다. 숍을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화분과 등나무 소재 의자들은 마치 정원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형형색색의 의자와 소품들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색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나타낸다. 계단을 올라가 2층에는 독특한 가구들과 거대한 쿠션, 키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문양의 카펫들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잘 그려진 화가의 작품 같은 벽지를 골라 주문할 수도 있으며, 평범한 집 안에 포인트가 돼 줄 독특한 단추 모양의 테이블과 말 모양의 서랍장이 사고의 전환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플럭스 사이트에서는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이탈리아 작가 피에로 포르나세티의 제품과 제이미 하이언의 촛대, 마르틴 바스의 가구 등 디자이너 작품들이 한정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주소: 39 rue Sainte Croix de la Bretonnerie 75004 Paris / +33(0)1-42-78-27-20 / fleu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