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주름의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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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1.01조회수 8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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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년 이상 지속되던 허리에서부터 하체에 꼭 달라 붙던 소위 플랫 바지의 시대가 지나고 남성들은 골반이 편안한 것을 다시 추구하기 시작했다. 남성 바지는 한동안 잊고 있던 주름을 다시 찾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은 슬림한 바지 라인이 대중적 인기와 상업적 성공을 누리고는 있지만 2009년 S/S 남성복 컬렉션을 유심히 살펴보면 예전의 주름 잡힌 바지 실루엣이 다시 등장했다. 물론 아직은 트렌드에서 강력한 라이벌을 물리치지 않은 상태이지만 주름 잡힌 바지는 2009 S/S시즌에 재등장했다. 마치 소비자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듯이 지속성을 위해 대중적 공감대를 가지고 점점 더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혀 싫증나지 않게 서로가 잘 구별되는 강요된 대조법과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형태를 둔하게 만들지 않고 이 넉넉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허리선을 올리는 방법밖에 없으며, 이것이 커팅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부가시켜 일부 몇 cm 막힌 주름이 부자연스런 부피감을 피하게 해 준다. 그렇다고 전체적인 실루엣에서 하의의 중요한 이런 변화는 기존의 좁고 타이트한 상의의 컨셉과 상충하지 않는다. 꼭 맞는 셔츠 및 날씬한 재킷과 착용하는 헐렁한 바지는 아직까지 대중적으로 익숙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대조적인 멋이나 착장의 기발함을 되찾고 있다. 신발은 전형적인 신사화 대신 그들의 스포츠 스타일을 표현하며, 너무 관례적으로 보일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전체적인 변화를 위해 농구화나 편안한 캐주얼 신발을 주로 착용하고 있다.


    다용도 팬츠
    크리에이터들은 다양한 의상과의 조합 및 용도로 즐길 수 있는 이 새로운 형태를 좋아하는 가운데 많은 주름과 다트로 형태를 강조하는 한편 골반의 편안함과 헐렁한 착용을 선호하고 있다.

    배기 팬츠
    일부 스타일리스트들은 클래식을 배기 진바지의 기발함으로 재해석해 변형한 것과 같이 볼륨 강조를 마다하지 않는다.

    클래식 부활
    주름과 함께 복고풍으로 되돌아가고 있지만 복종적인 보수주의에 빠지지는 않았다. 적당한 볼륨을 위해 2개나 4개의 주름이 일반적이다.

    높은 허리선
    허리는 주름들을 자연스레 수용하기 위해 실루엣을 다소 헐렁하고 길게 처리한다. 좀 더 편안함을 위해 허리선을 높게 하거나 바지가랑이를 낮추고 헐렁하게 착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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