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Wide

< 해외_런던 >

미국판 LVMH 그룹 ‘카프리’ 탄생

Wednesday, Nov. 14, 2018 | 정해순 런던 리포터, haesoon@styleintelligence.com

  • VIEW
  • 4573


「지미추」에 이어 이탈리아의 럭셔리 패션하우스를 손에 넣은 마이클코어스사는  그룹명을 카프리(Capri Holdings Ltd)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럭셔리 패션 그룹으로서 도약한다.

지난 9월25일 미국의 마이클코어스사(Michael Kors Holdings Ltd)는 이탈리아의 패션 하우스인 「베르사체」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영국의 럭셔리 구두 브랜드인 「지미추」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럭셔리 패션하우스를 손에 넣은 마이클코어스사는 이번 인수딜과 함께 그룹명을 카프리(Capri Holdings Ltd)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럭셔리 패션 그룹으로서 도약한다.

럭셔리의 가장 저렴한 시장(어포더블 / 액세서블 럭셔리)을 점유하는 「마이클코어스」는 「베르사체」 인수를 통해 그 후광으로 하이럭셔리(「루이비통」 「구찌」 「생로랑」 같은)로서의 위상을 얻게 됐다. 동시에 럭셔리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이렇게 「마이클코어스」가 럭셔리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카프리는 현재 6조8400억원의 사업 규모를 수년 내 33% 성장한 9조12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과연 「베르사체」의 인수는 「마이클코어스」에 어떤 의미일까?

카프리(인수 당시에는 마이클코어스 홀딩스)는 베르사체 패밀리(80% 지분 소유)와 투자회사인 블랙스톤(Blackstone, 20% 지분 소유)으로부터 「베르사체」를 2조4900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지미추」를 인수하면서 CEO인 존 아이돌이 시사한 대로 ‘글로벌 럭셔리 패션 그룹’으로 만들겠다는 그룹 전략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베르사체」의 인수 가격이 너무 높다는 의견이 있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럭셔리 패션 하우스를 인수할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렴할 수가 없다고 강조한다. 「마이클코어스」와 「지미추」에 비해 「베르사체」는 브랜드 가치가 높으므로 프리미엄을 지불했던 것이다.  



■ 패션비즈 2018년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