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환경 악화에 따라 못 오거나 안 오면 우리가 간다?! 서울 동대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매 쇼핑몰인 에이피엠과 에이피엠럭스, 에이피엠플레이스(이하 apM • apMLuxe • apMPLACE) 3사가 오는 8월 중국에 직진출한다. apMKOREA(회장 송시용 단장 석주형)는 지난 1월 중국 광저우 패션 유통 관계자들과 전략적 협력을 기본으로 한 업무 체결식을 갖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고착화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중국 관련 패션 비즈니스는 상당한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이런 와중에 서울 동대문 도매 쇼핑몰 apM 3사는 중국 광저우 의류시장 직진출을 통해 정체되고 있는 한국 패션 도매시장 확대 및 도매 상인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apM글로벌을 통해 한국 동대문을 대표하는 apM MD의 K-패션 디자인과 저렴한 생산 비용의 경쟁력으로 마켓셰어 확대를 꾀한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중순 중국 광저우 유화지구에 위치한 지하 2층 ~ 지상 9층 규모의 apM시대국제성(apM時代国际城)에 지상 2 ~ S층 약 4만㎡에 5구좌 기준 약 700점포를 오픈한다. 이곳 인근에는 야마(YIMA)와 바이마(BAIMA), 유어스(U:US), 홍면(紅棉), 후이메이 등 주요 도매상가가 밀집해 있다.

<사진_ apMKOREA는 최근 중국 광저우 유화지구 패션 유통 관계자들과 전략적 협력 체결식을 갖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영준 apM 본부장과 송시용 apMKOREA 회장, 광저우시대국제성 회장, 석주형 apMKOREA 단장, 김정현 apM 총괄대표, 노기락 apMPLACE 본부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현 apM 총괄대표는 “동대문 apM은 적극적인 글로벌 패션 시장 진출 및 다양한 상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번 도매몰 오픈은 해외 패션 마켓 공략의 일환이다. 한국 동대문 도매업체들이 중국 광저우로 대거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중국 내 여성 캐주얼의 유통 구조가 광저우로 집결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 제조 상인의 진출로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 등의 특장점이 중국 내 도매 상인들과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저렴한 임대료 등 상가 차원의 다양한 지원으로 중국 내 광저우는 물론 항저우와 심천 등 도매상권의 실력 있는 현지 도매업체의 관심이 고조돼 상가 입점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apM글로벌은 이번에 전 세계 1위 도매 의류시장인 중국 광저우 직진출을 통해 정체되고 있는 한국 패션 마켓셰어의 확대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제2의 한국 패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동대문을 대표하는 apM MD의 우수한 디자인과 트렌디한 감각, 기획에서 생산에 이르는 일련화된 동대문 클러스터 시스템을 중국 현지에 도입해 진정한 동대문 패션을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K-패션을 결합한 생산기지 확대로 중국 패션시장을 넘어 세계 패션의류 마켓으로의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국내 apM 3사 입점 상인은 물론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타 도매 의류업체와도 활발하게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apM글로벌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상인들을 돕는다. 중국 광저우 시장 조사 방문 시 항공료를 지원하고 창업 시 저렴한 임대료를 책정한다. 또 상가 내 샘플실 운영과 공장 소개, 사업자등록 지원, 숙소 및 통역 등 제조업과 창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적극 서포팅 한다. 자세한 문의는 apM • apMLuxe • apMPLACE 각 상가 운영본부로 하면 된다.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_ 서울 동대문을 대표하는 도매 쇼핑몰인 에이피엠(apM)과 에이피엠럭스(apMLuxe), 에이피엠플레이스(apMPLACE) 3사가 오는 8월 중순 중국에 직진출한다. 중국 광저우 유화지구에 위치한 지하 2층 ~ 지상 9층 규모의 apM시대국제성(apM時代国际城)에 지상 2 ~ S층 약 4만㎡에 5구좌 기준 약 700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