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희 본부장 "닥스베이비 F/W 론칭, 올해가 적기"

23.02.27 ∙ 조회수 7,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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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희 본부장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파스텔세상(대표 이성연) 본사에서 오는 F/W 시즌 론칭하는 '닥스베이비'가 유통 컨벤션을 통해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백화점 바이어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역시 닥스'라는 반응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은희 사업부 총괄 본부장을 필두로 닥스키즈, 피테젠슨 디자인 총괄을 맡고 있는 김유빈 CD가 합세해 지난해 7월부터 본격 가동됐다. 닥스베이비는 닥스라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성인, 키즈를 아우르는 컬러리스트, 패터니스트 등 숙련가와 베이비 전문 외부 인사까지 믹싱해 팀을 꾸렸다.

장은희 본부장은 "2019년부터 닥스키즈를 맡으며 1년 가량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베이비 브랜드도 소구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신규 프로젝트 진입이 늦어진 감이 있지만 올해가 닥스베이비 론칭 적기라는 판단 하에 집중적으로 세팅했다"고 말한다.

이어 "출생아 수가 격감하고 있는 상황은 닥스키즈에서의 신학기 시즌 상품 수요를 봐도 체감이 된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이제는 아이를 낳는다는 것 자체가 아이에 대한 큰 애착을 내포한다고 볼 수도 있다. 한명 한명이 소중한 아이의 개념으로 자리잡는 사회 분위기가 닥스베이비 브랜드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설명한다.

닥스베이비는 내 아이를 위해 구매해도 선물을 한다는 개념으로 제안해 30~35세를 코어 타깃층으로 가져가며 부모 뿐 아니라 조부모, 삼촌, 이모·고모, 부모님의 친구들까지를 포괄한 28~42세까지도 공략한다. 출산, 백일, 돌 등 세리머니용 기프트 구매 목적 상품과 매 시즌 필요한 실수요 상품까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유아복 전체 마켓의 감소로 마트 브랜드부터 타격을 받고 있고, 내셔널 브랜드 4여개가 독과점하고 있다. 또 지난해 '디올베이비'가 국내 론칭하고 '버버리칠드런'의 베이비 출시, '루이비통베이비'의 국내 진출 이야기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장 본부장은 "유아 브랜드는 키즈 브랜드에 비해 각종 검사비 등이 2배 가량 더 들어간다. 때문에 생산 인프라 등이 내재돼 있는 전문 기업이 아니면 신규 브랜드 론칭은 힘들 것이라고 본다. 수입 브랜드의 베이비 라인은 30% 미만으로 모노숍으로 구성하긴 쉽지 않기에 프리미엄 유아복 마켓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닥스베이비는 국내 내셔널 베이비 브랜드에 비해 30% 가량 높은 가격 포지셔닝을 책정해 데일리 에센셜 라운지 라인부터 캐주얼 라인, 닥스의 헤리티지가 담긴 포멀라인(드레스, 수트류)까지 프리미엄 수요까지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닥스키즈에 비해서는 중심가격이 15% 가량 낮은 수준이다.

한편 닥스베이비는 올해 하반기 5~7개의 주요 백화점 거점 점포에 모노 매장을 꾸리고 점당 월 평균 45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어 론칭 2차년도에는 마켓셰어 20%까지 가져간다는 청사진을 그린다. 유통 컨벤션 기간 중 신세계백화점측의 반응이 특히 긍정적이어서 초기 시장 진입에서 좋은 MD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장은희 본부장 Profile

-건국대학교 섬유공학과 졸업
-전 서양네트웍스 유아동기획총괄
-현 파스텔세상 닥스키즈/베이비, 피터젠슨 사업부 총괄 상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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