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 Book] FASHION LICENSE BRANDS

    패션비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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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2.01조회수 9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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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일 ~ 말본, 195개 인기 라이선스 주목...미국 80개 · 프랑스 40개 · 한국 6개





    인지도 높고 파워풀한 브랜드 자체가 경쟁력인 요즘 라이선스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라이선스 대표 브랜드들은 패션의류 뿐 아니라 슈즈 및 가방 같은 잡화와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리빙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 함께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현재 국내 패션마켓 주요 복종에서 활약 중인 라이선스 브랜드는 약 195개다. 과거 ‘닥스’ ‘레노마’ ‘엘르’ ‘피에르가르뎅’ 등 유럽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선호하는 분위기에서 최근에는 역동적이고 이색적인 미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누가 더 기발한 히스토리를 가진 브랜드를 패션으로 풀어내는가? 요즘 패션시장 라이선스 붐을 들여다보면 인지도가 강력한 비(非)패션 브랜드를 잘 어울리는 복종의 패션으로 론칭하는 것이 국룰(國rule;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규칙이란 뜻의 신조어)처럼 자리 잡았다.

    ‘MLB’에서 시작한 스포츠 리그나 협회 라이선스는 ‘NBA’와 ‘NFL’ ‘PGA & LPGA’를 넘어 ‘UFC’ ‘FIFA’까지 확산됐고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으로 발발한 다큐멘터리 채널 라이선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CNN’ ‘BBC’로 번졌다. ‘엘르’ 등 매거진 DNA는 ‘라이프아카이브’가 잇고 있고, ‘코닥’ ‘폴라로이드’ 등 필름 브랜드부터 항공사 ‘팬암’,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 ‘예일’ ‘UCLA’ 등 명문대 이름을 활용한 브랜드까지 그 영역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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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국내 패션마켓 주요 복종에서 활약 중인 라이선스 브랜드는 약 195개다. 이 외에 넥타이 · 스카프 · 장갑 · 양말 · 스타킹 · 우산 등 액세서리 부문까지 더하면 300여 개에 달한다. 과거 ‘닥스’ ‘레노마’ ‘엘르’ ‘피에르가르뎅’ 등 유럽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선호하는 분위기에서 최근에는 역동적이고 이색적인 미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큐채널부터 항공사까지 비(非)패션 선호

    고급스러움과 감도를 중시하는 여성복과 남성복 시장은 유럽, 특히 프랑스 브랜드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 주요 라이선스 여성복 브랜드 13개 중 프랑스 브랜드가 7개로 54%에 달하는 비중이고, 남성 라이선스 브랜드 중에서는 프랑스 브랜드가 35.3%나 된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로 보면 여성복과 남성복 각각 76.9%, 70.6%에 달한다.

    트렌디하고 역동적인 무드를 중시하는 캐주얼,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시장은 미국 브랜드가 우세하다. 캐주얼은 현재 전개 중인 라이선스 브랜드 34개 중 27개, 79.4%를 미국에서 가져왔다. 아웃도어는 14개 중 7개(50%), 스포츠는 25개 중 9개(36%)가 미국 브랜드다. 캐주얼,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의 미니미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아동복 시장 역시 22개 중 10개(47.6%)가 미국 브랜드다.

    특히 최근 캐주얼 마켓은 ‘코닥어패럴’ ‘팬암’ ‘예일’ 등 비패션 브랜드들의 패션화 경향이 강하다. 원래 브랜드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인지도를 그대로 가져와 친근함을 주면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트렌디한 아이템을 적용해 쉴 틈없이 변화하는 마켓에 빠르게 대응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골프웨어, 일본 · 프랑스 → 미국 트렌드 이동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을 필두로 ‘등산’에서 ‘모험’이라는 넓은 범위로 영역을 넓힌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탐험이라는 타이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다큐멘터리 및 뉴스 채널 라이선스가 늘어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과 CNN어패럴, BBC얼스가 그것이다. 또 최근에는 ‘스노우피크’ ‘노르디스크’ 등 캠핑 브랜드의 어패럴 부문 라이선스를 얻어 전개하는 형태도 눈에 띈다.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골프웨어 브랜드의 경우 일본 브랜드의 비중도 눈에 띄게 높다. 전체 35개 골프웨어 브랜드 중 일본 브랜드는 8개로 23% 비중을 차지하는데, ‘파리게이츠’ 등 전통 강호 브랜드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지난 몇 년 간 ‘타이틀리스트’ ‘PXG’ 등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브랜드에 이어 ‘지포어’ ‘말본’ 등 핫 브랜드까지 미국 브랜드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현재는 미국 브랜드가 13개(37.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라이선스 비즈니스가 가장 활발한 복종 중 하나였던 가방 시장은 최근 중가 디자이너 브랜드와 온라인 브랜드들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라이선스 브랜드의 등장이 주춤한 상태다. 이너웨어는 코웰패션의 주도하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이너웨어를 홈쇼핑 마켓 위주로 활성화돼 있다.


    마르디 · 커버낫 등 국내 브랜드 라이선스도 인기

    이색적으로 최근 한국 브랜드들의 라이선스 비즈니스가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여성복 브랜드 ‘마르디메크르디’와 캐주얼 ‘커버낫’, 아웃도어 ‘아웃도어프로덕츠’를 들 수 있다. 마르디메크르디는 독보적인 플라워 그래픽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앞세워 자체적으로 스포츠와 리빙 등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는데 최근 신발(에이유커머스)과 펫 컬렉션(비엔비엔) 부문에 대한 서브 라이선스를 제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커버낫과 아웃도어프로덕츠는 차일디라는 아동복 플랫폼기업에 아동복 부문 라이선스를 주고 키즈웨어 분야로 발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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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당 라이선스 브랜드 바로가기 ]

    ■ 예일 ~ 말본, 195개 인기 라이선스 주목...미국 80개 · 프랑스 40개 · 한국 6개
    ■ 엘르
    ■ 기라로쉬
    ■ 리센시아
    ■ 에어워크
    ■ LA 기어
    ■ 로베르타디까메리노
    ■ 엑소엑소(XOXO)
    ■ 엘레강스파리(Elégance Paris)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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