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동일드방레 대표 "라코스테 3200억 전망"

    안성희 기자
    |
    22.09.23조회수 13347
    Copy Link



    "라코스테는 지난해 2019년 매출을 커버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연매출 3200억원이 전망돼 고무적이다. 라코스테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피케셔츠가 기본 매출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으며, 스포츠 라인과 우먼 아이템의 판매율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상승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

    배재현 동일드방레 대표의 말이다. 삼성물산패션부문 출신의 그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7년째 동일드방레를 이끌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에 불고 있는 테니스 열풍, 애슬레저 인기, Y2K 패션 트렌드 등에 힘입어 매출은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회복은 물론 더 단단해진 상황이다.

    지난 6월 중순에는 서울 삼성동에서 여의도 파크원으로 사무실을 이전해 단층 1650㎡(500평) 규모의 넓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만들었다. 좀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회사로 만들기 위해 임원진 몇 명을 제외하곤 모두 자유석 근무와 주 1회 재택 근무 등을 시행하고 있다.

    배 대표는 "예전에 비하면 한층 스마트해진 사무공간을 갖췄기 때문에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브랜드 라코스테가 갖고 있는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우리가 일하고 있는 공간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직원 한 명, 한 명의 아이디어가 최대한 표출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라코스테는 올해 '패션 스포츠'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스포츠 DNA를 강화하고 있다. 테니스계의 전설로 불리는 르네 라코스테가 창립한 브랜드인 만큼 스포츠 DNA를 바탕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패션과 스포츠가 만나 역동적이지만 클래식하고 우아한 멋을 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라코스테는 '패션 스포츠'로 한 걸음 더 성장하기 위해 2017년부터 단독 브랜드로 독립시킨 '라코스테스포츠'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단독점 29개점을 운영하는 라코스테스포츠는 테니스는 물론 다양한 레저활동에 적합한 디자인과 기능성 소재로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키즈 라인도 꾸준하게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풋웨어나 액세서리류도 구색 상품이 아닌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브랜드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배 대표는 "폴로나 빈폴 등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들과 경쟁 구도에 있지만 우리는 '패션 스포츠'라는 명확한 색깔을 갖고 있는 브랜드라 앞으로 이 부분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며 "피케셔츠부터 카디건, 니트웨어, 테니스 드레스, 코트, 재킷, 스포츠 컬렉션까지 다양한 룩에 라코스테 DNA를 입혀 브랜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Related News

    • 스포츠
    • 캐주얼
    News Image
    르꼬끄스포르티브, 근대5종 국대 응원 캠페인 전개
    24.04.23
    News Image
    프로스펙스, 러닝 전문 '콜링 더 러너스' 팝업 오픈
    24.04.23
    News Image
    세르지오타키니, 차별화된 '폴로 셔츠' 컬렉션 공개
    24.04.23
    News Image
    스포츠 아웃도어 편집숍 '그레이샵' 온·오프 인기 ↑
    24.04.22
    More News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