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FASHION FORECAST >
테크놀로지와 결합한 맞춤 시스템의 진화
Thursday, Sept. 22, 2022 | PFIN, mizkim@fashionbiz.co.kr
- VIEW
- 2169
현대 소비자들은 더 이상 방송사나 영화사에서 제시하는 스케줄에 따르지 않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즐긴다. 패션 상품 구매도 상품 디자인, 구매 장소, 지불 방법, 배송 시간과 위치, 구매 후 서비스 등 자신만의 편리함과 취향을 반영한 쇼핑 경험을 요구한다.
이에 유통사와 브랜드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 객관적 관점과 심리적 감성적 관점을 모두 고려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어떠한 것이 있는지 살펴봤다.
현대 유통환경에서 소비자의 시간을 최소로 사용하면서 최고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맞춤서비스’는 테크놀로지와 결합돼 ‘울트라 퍼스널라이제이션(Ultra Personalization 이하 UP)’과 ‘얼티메이트 커스터마이제이션(Ultimate Customization 이하 UC)’ 시스템을 탄생시켰다.
UP는 소비자가 브랜드에 접근하는 시점부터 구매 후 구매를 ‘만족스러운 경험’으로 인지하는 전체 과정을 의미한다. UC는 소비자가 상상하는 상품을 현실화하거나 한 명의 고객만을 위한 사이즈와 디자인을 제작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현대 기술은 자신의 이름 이니셜이나 가방의 디테일 맞춤화를 넘어 신체 사이즈를 입력하면 몸에 맞춘 스웨터나 스니커즈를 만들 수 있는 미래형 UC 세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구찌, 리세일과 개인맞춤화 접목
‘구찌’는 리세일과 개인맞춤화를 접목했다. 지난해 말 온라인에서 실험적 상품 및 서비스를 시도하는 공간으로 론칭한 ‘더구찌볼트(the Gucci Vault)’는 빈티지 구찌 상품에 소비자가 원하는 재정비(Refurbish) 또는 구찌가 제안하는 디자인을 추가하는 서비스다. 빈티지 상품에서만 얻을 수 있는 유니크함에 개별맞춤화(customization)를 더했다.
이니셜 각인이나 색상 콤비네이션 선택을 넘어서는 예술적 접근으로 평가받는다. 재정비(Refurbish)와 개인맞춤화는 높은 수준의 솜씨를 지닌 장인을 내부적으로 고용하며, 구찌의 리세일 마켓 채널을 활용해 진품에 대한 신뢰성과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마존’, 저가 마켓 맞춤화 확대
대중적이고 규격화된 상품 마켓을 대표하는 아마존은 저가 마켓 패션을 위한 맞춤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맞춤화는 하이엔드 마켓에서 선호하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아마존은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맞춤 상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마켓을 구축한다.
2020년 말 실험적 맞춤서비스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를 론칭하고 캐주얼 티셔츠를 첫 아이템으로 테스트했다. 3D 스캔 테크놀로지를 사용한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키·몸무게와 상체 사진 2장을 업데이트하고, 희망하는 소재와 핏 · 네크라인 · 소매길이 · 색상 등 50여 개의 선택 정보를 입력하면 가상현실 아바타에 착장된 이미지를 확인한 후 주문할 수 있다.
올 4월에는 커스텀 핏 애슬레틱 티셔츠 아이템을 추가하고 맞춤서비스를 확장했다. 발수 및 방취성을 갖는 친환경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에 30개 이상의 선택 가능한 디자인 옵션을 입력하면 자신만을 위한 애슬레틱 티셔츠를 25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프로즈, 뷰티 맞춤화 마켓 리딩
‘프로즈(Prose)’는 커스텀 주문제작(made-to-order) 헤어 상품 브랜드로 맞춤화 뷰티마켓에서 선구적 역할을 하는 브랜드로 꼽힌다. ‘프로즈 뷰티(Prose beauty)’가 구축하고 있는 높은 수준의 개인맞춤상품은 뷰티-테크 카테고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전개 중인 하이퍼 커스텀 & 클린, 내추럴 스킨케어 라인에 이어 기후환경기술기업 ‘브리조메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날씨와 자연환경 변화를 고려한 맞춤 헤어상품 카테고리를 론칭하는 등 마켓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헤어. 두피 타입, 거주지역, 외부 생활 빈도 등 라이프스타일을 포함한 85개 요소 선택을 분석해 최적화한 상품을 개별소비자에게 판매한다.
‘퓨어 컬처 뷰티(Pure Culture Beauty)’는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맞춤 스킨케어 DTC 브랜드로 최근 ‘타깃(Target)’과의 파트너십으로 마켓을 확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자사홈페이지나 타겟 매장에서 테스트 키트를 구매해 pH 밸런스, 피부타입, 생박테리아 등을 테스트한 정보를 보내면 실험실에서 테스트 키트 결과를 분석한다.
이후 향과 질감 등에 대한 소비자 요구와 식생활 및 수면 등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반영한 포뮬러를 만들어 한 명의 소비자만을 위한 모이스처라이저, 클렌저, 세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패션비즈를 정기구독 하시면
매월 다양한 패션비즈니스 현장 정보와, 패션비즈의 지난 과월호를 PDF파일로 다운로드받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패션비즈 정기구독 Mobile버전 보기
■ 패션비즈 정기구독 PC버전 보기
■ 패션 구인구직 전문 정보는 패션스카우트(www.fashionscout.co.kr) , Click! !!!
이에 유통사와 브랜드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 객관적 관점과 심리적 감성적 관점을 모두 고려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어떠한 것이 있는지 살펴봤다.
현대 유통환경에서 소비자의 시간을 최소로 사용하면서 최고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맞춤서비스’는 테크놀로지와 결합돼 ‘울트라 퍼스널라이제이션(Ultra Personalization 이하 UP)’과 ‘얼티메이트 커스터마이제이션(Ultimate Customization 이하 UC)’ 시스템을 탄생시켰다.
UP는 소비자가 브랜드에 접근하는 시점부터 구매 후 구매를 ‘만족스러운 경험’으로 인지하는 전체 과정을 의미한다. UC는 소비자가 상상하는 상품을 현실화하거나 한 명의 고객만을 위한 사이즈와 디자인을 제작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현대 기술은 자신의 이름 이니셜이나 가방의 디테일 맞춤화를 넘어 신체 사이즈를 입력하면 몸에 맞춘 스웨터나 스니커즈를 만들 수 있는 미래형 UC 세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
구찌, 리세일과 개인맞춤화 접목
‘구찌’는 리세일과 개인맞춤화를 접목했다. 지난해 말 온라인에서 실험적 상품 및 서비스를 시도하는 공간으로 론칭한 ‘더구찌볼트(the Gucci Vault)’는 빈티지 구찌 상품에 소비자가 원하는 재정비(Refurbish) 또는 구찌가 제안하는 디자인을 추가하는 서비스다. 빈티지 상품에서만 얻을 수 있는 유니크함에 개별맞춤화(customization)를 더했다.
이니셜 각인이나 색상 콤비네이션 선택을 넘어서는 예술적 접근으로 평가받는다. 재정비(Refurbish)와 개인맞춤화는 높은 수준의 솜씨를 지닌 장인을 내부적으로 고용하며, 구찌의 리세일 마켓 채널을 활용해 진품에 대한 신뢰성과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
‘아마존’, 저가 마켓 맞춤화 확대
대중적이고 규격화된 상품 마켓을 대표하는 아마존은 저가 마켓 패션을 위한 맞춤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맞춤화는 하이엔드 마켓에서 선호하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아마존은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맞춤 상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마켓을 구축한다.
2020년 말 실험적 맞춤서비스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를 론칭하고 캐주얼 티셔츠를 첫 아이템으로 테스트했다. 3D 스캔 테크놀로지를 사용한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키·몸무게와 상체 사진 2장을 업데이트하고, 희망하는 소재와 핏 · 네크라인 · 소매길이 · 색상 등 50여 개의 선택 정보를 입력하면 가상현실 아바타에 착장된 이미지를 확인한 후 주문할 수 있다.
올 4월에는 커스텀 핏 애슬레틱 티셔츠 아이템을 추가하고 맞춤서비스를 확장했다. 발수 및 방취성을 갖는 친환경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에 30개 이상의 선택 가능한 디자인 옵션을 입력하면 자신만을 위한 애슬레틱 티셔츠를 25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
프로즈, 뷰티 맞춤화 마켓 리딩
‘프로즈(Prose)’는 커스텀 주문제작(made-to-order) 헤어 상품 브랜드로 맞춤화 뷰티마켓에서 선구적 역할을 하는 브랜드로 꼽힌다. ‘프로즈 뷰티(Prose beauty)’가 구축하고 있는 높은 수준의 개인맞춤상품은 뷰티-테크 카테고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전개 중인 하이퍼 커스텀 & 클린, 내추럴 스킨케어 라인에 이어 기후환경기술기업 ‘브리조메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날씨와 자연환경 변화를 고려한 맞춤 헤어상품 카테고리를 론칭하는 등 마켓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헤어. 두피 타입, 거주지역, 외부 생활 빈도 등 라이프스타일을 포함한 85개 요소 선택을 분석해 최적화한 상품을 개별소비자에게 판매한다.
‘퓨어 컬처 뷰티(Pure Culture Beauty)’는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맞춤 스킨케어 DTC 브랜드로 최근 ‘타깃(Target)’과의 파트너십으로 마켓을 확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자사홈페이지나 타겟 매장에서 테스트 키트를 구매해 pH 밸런스, 피부타입, 생박테리아 등을 테스트한 정보를 보내면 실험실에서 테스트 키트 결과를 분석한다.
이후 향과 질감 등에 대한 소비자 요구와 식생활 및 수면 등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반영한 포뮬러를 만들어 한 명의 소비자만을 위한 모이스처라이저, 클렌저, 세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패션비즈를 정기구독 하시면
매월 다양한 패션비즈니스 현장 정보와, 패션비즈의 지난 과월호를 PDF파일로 다운로드받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패션비즈 정기구독 Mobile버전 보기
■ 패션비즈 정기구독 PC버전 보기
 |
■ 패션 구인구직 전문 정보는 패션스카우트(www.fashionscout.co.kr) , Click! !!!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