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2분기 영업이익 17%↑... 남성복 고신장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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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8.11조회수 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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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섬(대표 김민덕)이 올 2분기 매출 3574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16.8%의 신장세를 보였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신장을 올리며 선방했다. 이 회사의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2%, 14.6%씩 증가해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한섬 측은 "1분기에 이어 온•오프라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타임옴므•시스템옴므 등 남성복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브랜드와 코스메틱 사업 등 새롭게 선보이는 사업들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섬은 이번 F/W시즌을 겨냥해 럭셔리 골프웨어 '랑방블랑'과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를 론칭한다. 랑방블랑은 이달 중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판교점, 더현대서울 등 4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연말까지 10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워레가시는 2005년 출범한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미니멀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본국인 스웨덴을 비롯해 영국, 독일에 매장이 있고 아시아에서는 한국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현대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벡화점, 자체편집숍, 온라인(더한섬닷컴)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섬은 내년 초에는 컨템퍼러리 감성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의 남성전문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는 등 해외패션사업을 키우겠다고 전한다. 또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코스메틱 '오에라'와 올해 선보인 니치향수 편집숍 '리퀴드퍼퓸바'도 백화점과 면세점으로 유통채널을 확장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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