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폐그물 활용 GPIW 컬렉션 출시

    곽선미 기자
    |
    22.05.23조회수 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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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타고니아코리아(지사장 최우혁)가 폐그물 100%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GPIW 컬렉션(Great Pacific Iron Works Collection)’을 출시한다. 이 상품군은 파타고니아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환경 보호에 힘쓰기 시작한 1970년대를 상징한다.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을 100% 재활용한 신소재 넷플러스(Netplus®)와 토양을 건강하게 하는 유기농 원단 등을 사용해 반세기가 지나도 변함없이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

    이번 컬렉션은 1969년 미국 산타 바바라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양 기름 유출 사고로 촉발돼 1970년 제1회 지구의 날 제정으로 이어진 현대 환경운동의 뿌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당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목격한 산타 바바라 지역민들은 바다를 지키기 위해 시위를 펼쳤고, 이 사건을 배경으로 1970년 4월 22일 현대 환경운동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지구의 날(Earth Day)’이 제정됐다.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는 당시 환경 보호 운동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를 계기로 1972년 캘리포니아 벤추라의 낡은 정육 공장을 개조한 ‘Great Pacific Iron Works(이하 GPIW)’라는 파타고니아 최초의 매장을 열었다. GPIW는 이후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명소이자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이번 컬렉션은 1972년 처음 선보였던 파타고니아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반영해 만들었다. 캘리포니아 벤추라 해안의 파도를 본떠 만든 그래픽과 자연 햇살과 같은 선명한 색감이 특징이다. 컬렉션은 메시 햇, 레트로 바이저 등 총 11가지의 다양한 상품군으로 구성했다. 전 상품 모두 공정무역 인증(Fair Trade Certified ™)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해 노동자들의 근본적인 삶의 질 향상과 노동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파타고니아 마케팅 담당자는 “현대의 환경운동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1970년대에 탄생한 파타고니아는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싸우는 이들과 함께 긴 역사를 써오고 있다. 처음 지구의 날이 제정된 그날로부터 5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다시 한번 환경운동의 역사에 경의를 표하고자 이번 컬렉션을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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