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만 장인 "청년사업가, 신발 제조에 관심 부탁"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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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4.14조회수 3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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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대만 신발 장인이 멸종 직전의 ‘메이드 인 코리아’ 슈즈를 살리기 위한 진심어린 재능 기부에 나선다. 전 장인은 슈즈 브랜드를 운영하거나 론칭을 준비중인 청년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35년 노하우를 무료로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신발 제조와 역사를 함께해 온 그는 35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칸투칸' '프로월드컵' '블랙마틴싯봉' 등 유수의 신발을 만들었다. 국내 다수의 신발 브랜드, 관련 종사자, 디자이너들과 함께하며 업계의 큰 스승으로 불리는 전대만 장인은 이를 위해 신발 제조·개발 프로모션 아존을 설립하고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 장인은 "부산 신발 제조 업계에 몸담고 있는 종사자들의 나이는 50~70세로 향후 10년 뒤에는 부산에서 제조되는 한국 신발의 수가 절반 이상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1990년대 일본처럼 국내 신발 제조업계에 70~80대 노인들만 남게 될 수 있는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며 "후배들이 부산의 신발 제조 기술을 물려 받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이어 "신발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나 프로모션사나 신발 공장에 문의하기 어려워하는 브랜드나 청년들은 생산 의뢰를 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청년 사업가들에게 신발 제조에 관한 과정을 A부터 Z까지를 알려줄 수도 있고 편하게 미팅 시간을 가지며 많은 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생산 비용에 대해서도 현실적이고 가감 없는 정보를 전달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벤시몽' 출신의 업계 후배 김현우 씨는 "전대만 선생님은 수제화부터 제도권 브랜드까지,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중국의 신발 브랜드의 제조를 해온 분으로 사업 확장보다는 후배 양성에 더욱 진심이다. 컨설팅에 대한 비용은 일절 받지 않으며 후배들이 한국 신발의 본고장인 부산을 기억하고 명맥을 이어가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의로 진행하는 서비스이니 많은 이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한다.

    전대만 장인 역시 "국내의 유능한 청년 슈즈 디자이너와 사업가들이 신발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멸종 위기의 ;메이드 인 코리아' 신발을 구제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며 "술 한잔 기울이며 진솔한 대화와 열정이면 컨설팅 비용은 충분하다"는 진심을 전한다.

    한편 전 장인의 무료 컨설팅 서비스는 아존(azonshoes)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정할 수 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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