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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스, 파리 컬렉션 참가 글로벌 확장
Friday, Feb. 18, 2022 | 이영지 파리 리포터, youngji0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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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캘린더에 새로 이름을 올린 ‘레인스(Rains)’가 주목받고 있다. 덴마크의 레인웨어 브랜드로 1월 20일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첫 패션쇼를 선보였다.
지난 2012년 대니엘 브릭스 헤셀라거(Daniel Brix Hesselager)와 필립 로트코(Philip Lotko)가 론칭한 ‘레인스’는 이번 쇼에서 브랜드의 에센스를 스트리트웨어와 믹스해 기능적인 의상과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미니멀한 감성을 완성도 있게 선보이며 파리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덴마크의 디자인 비즈니스 칼리지 테코(Teko)에 재학 중 만난 두 설립자는 이번 쇼를 통해 더 이상 레인웨어에만 국한되는 브랜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고무 판초로 시작해 다양한 방수 의류와 가방 및 액세서리를 개발해 온 ‘레인스’는 이미 몇 시즌 전부터 상품 종류의 다양화를 시도해 왔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탠 빈터(Tanne Vinter)의 리더십 하에 테크닉 컬 한 아웃도어 웨어와 스트리트웨어 사이의 갭을 연결하는 스타일리시 한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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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브릭스 헤셀라거는 “‘레인스’는 어반 라이프스타일에 스칸디나비안 에스테틱을 가져와 디테일과 표현에 있어 스트리트웨어적 접근으로 유틸리티와 디자인을 믹스했다”라며 “2020년 가을·겨울시즌부터 코펜하겐패션위크에 이 같은 포맷으로 참여해 이번 런웨이 쇼는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파리패션위크를 통해 제대로 글로벌 스테이지에 데뷔할 준비를 마쳤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파리 캘린더에 속하는 것은 우리의 포커스인 레인웨어에서 트랜지셔널 아우터웨어로 바뀌는 브랜드의 진화되고 중요한 스텝과 병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과 몇 년 안에 메인 유러피안 마켓에 안착한 ‘레인스’는 현재 프랑스에만 파리 2개점, 보르도와 릴에 각 1개점을 포함해 전 세계 총 26개의 단독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500개의 멀티 브랜드 리테일러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영국과 덴마크, 독일, 미국과 더불어 브랜드의 메인 마켓 중 하나인 프랑스 시장은 더 클러테트(The Clothette)가 쇼룸 겸 세일즈 에이전시로 일하고 있다.
2021년 매출은 8000만유로(약 1083억원)를 넘어섰으며 이 중 58%는 리테일러를 통해 발생했고 20%는 e-커머스, 12%는 단독 매장 매출이다. 연간 성장률은 50%를 달성했고 특히 유러피안 마켓의 개발 성과가 좋았다.
그동안 이 브랜드는 매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유럽 대륙에 비즈니스의 포커스를 맞춰왔다. 그 뒤를 이어 10%를 차지하는 북미권이 두 번째로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고 상하이에 두 개의 매장을 보유한 중국 시장은 현재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파리에서 패션쇼를 진행한 이번 결정은 향후 국제적인 입지를 넓히고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정확한 목표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레인스’는 향후 미국에 직진출할 예정으로 이러한 비전을 올해 안에 오픈할 뉴욕의 플래그십 매장과 미국의 헤드쿼터인 뉴저지에 접목시켜 선보일 예정이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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