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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바짝 뒤쫓은 탑텐, 올해 7200억 간다
Friday, Feb. 4, 2022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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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탑텐'이 올해 키즈 포함 매출 7200억원을 목표로 달린다. 탑텐이 5100억원(267개점), 탑텐키즈가 2100억(286개점)을 각각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탑텐은 4250억원, 탑텐키즈는 1600억원으로 총 5950억원을 올렸던 데에서 21% 신장한 수치다.
이제 일본의 '유니클로'와 매출 격차가 1000억원 정도 밖에 나지 않아 올해는 진검승부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론칭해 올해로 딱 10주년을 맞은 탑텐은 그동안 ‘유니클로 대항마’가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맞서왔다. 초반에는 글로벌 SPA 브랜드와 싸우는 것 자체가 역부족이었지만 10년 만에 기세를 바꿔 주목된다.
론칭한 지 7년 만인 2018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탑텐은 1조 돌파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10주년인 올해가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본다. 그동안 유니클로를 뒤쫓아 가기에 바빴다면 이제는 탑텐 고유의 색깔을 더 강력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탑텐 5100억 & 탑텐키즈 2100억, 마켓셰어 확대
올해 주력하는 상품 전략은 탑텐의 애슬레저 라인인 ‘밸런스’를 키우는 것이다. 밸런스는 2020년 라이프스타일웨어 라인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요가복, 애슬레저에 이어 지난해 언더웨어 상품군까지 출시했다. 지난해 여성 브라가 크게 인기를 얻으며 100만장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탑텐의 뉴캐시카우로 등극한 상태다.
여세를 몰아 여성 애슬레저에 이은 남성 애슬레저, 남성 언더웨어도 보강하고 밸런스 라인만 별도의 매장을 오픈하기로 했다. 유통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해 올해 이마트 20개점, 홈플러스 30개점, 그리고 인천 스퀘어원,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등으로 총 70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리고 탑텐키즈를 아동복 넘버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성인복 보다 더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탑텐키즈는 2016년 론칭하자마자 품절대란이 일어나는 등 무서운 속도로 질주했다. 4~12세 토들러•키즈를 타깃으로, 해당 연령대에 꼭 필요한 기본템들을 중심으로 한 것이 주효했다.
올해는 유아 라인 '탑텐베이비'와 키즈 애슬레저 라인 '밸런스'를 추가로 들고 나왔다. 론칭 이후 처음 선보이는 베이비 상품은 내의류와 홈웨어를 중심으로 한다. 부드러운 터치감의 품질 좋은 소재와 소프트한 디자인으로 내의시장을 공략한다.
밸런스 라인은 성인복의 밸런스 라인과 동일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레깅스, 트레이닝 세트 등을 선보인다. 실내, 실외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나 편안한 일상복으로 착용할 수 있게끔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제 탑텐키즈는 1~15세를 타깃으로 한 키즈 SPA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탑텐 2022 봄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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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 '밸런스'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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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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