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ㅣ한국캘러웨이골프 대표
    캘러웨이 스토리텔러... 클럽~ 어패럴 토털 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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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2.01조회수 1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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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캘러웨이는 ‘가까이 가서 보지 않아도 어느 브랜드인지 알 수 있는 천편일률적인 디자인과 패턴, 심지어 절개를 넣어 퍼포먼스를 강조한 억지스러움(?)에 고객이 이제 식상하지 않을까’에서 출발했다. 대중을 위한 골프 브랜드가 아닌 ‘골퍼를 위한 골프 브랜드’가 바로 캘러웨이의 핵심이다.

    문을 열자마자 들어간 본사 쇼룸, 간결하면서도 에지 있는 상품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잔잔한 영상과 그에 맞는 제품이 한몸이 돼 캘러웨이 컬렉션을 완성했다. 올 2022년 대변신을 시도하며 재조명되고 있는 캘러웨이!

    이상현 한국캘러웨이골프 대표의 첫 마디는 “올드한 브랜드요? 천만에요. 2030세대에게 자신 있습니다. 연령대를 뛰어넘어 누구한테나 궁금한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였다. “에이지를 초월한 논에이지 그게 바로 명품 아닌가요?”

    2022년 캘러웨이는 ‘가까이 가서 보지 않아도 어느 브랜드인지 알 수 있는 천편일률적인 디자인과 패턴, 심지어 절개를 넣어 퍼포먼스를 강조한 억지스러움(?)에 고객이 이제 식상하지 않을까’에서 출발했다. 대중을 위한 골프 브랜드가 아닌 ‘골퍼를 위한 골프 브랜드’가 바로 캘러웨이의 핵심이다.

    캘러웨이 클럽 & 의류의 만남은 ‘운명’

    패션이 아닌 ‘퍼포먼스’에 초점이 맞춰 있음을 재차 강조하는 이 대표는 “미국이 퍼포먼스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 국내는 스타일과 기능을 갖춘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 현재 시장 트렌드입니다. 하지만 캘러웨이는 패션과 스타일이 아닌 ‘기능’에 초점을 맞춰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스타일리시 골프 브랜드는 이미 넘쳐 나잖아요(웃음)”라고 했다.

    한국캘러웨이골프가 캘러웨이 어패럴을 품은 것은 지난해 7월이다. 한성에프아이가 라이선스로 진행해 왔던 이 브랜드를 캘러웨이코리아가 직접 전개하면서 클럽과 의류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게 된 것이다. 캘러웨이 클럽과 볼만을 전개해 왔던 이곳에서 의류를 추가 비즈니스로 내 더 큰 맵을 구축했다. 그는 “클럽회사에서 의류를 론칭하는 것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없지 않아요. 클럽의 딱딱하고 드라이한 면이 옷에 태워질까에 대한 염려도 있어서겠지만, 오히려 그간 클럽을 통해 40년간 다져왔던 캘러웨이 헤리티지가 어패럴과 접목하면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최근 주요 유통 바이어 품평회에서도 호응을 끌어내며 가능성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현재 본부장, 디자이너, 생산파트까지 130명이 캘러웨이골프에 올인하고 있다. 여기에 캘러웨이클럽과 공처럼 ‘트리플 트랙’ 등을 적용해 캘러웨이 DNA를 강조하는가 하면 색다른 패턴과 고급 소재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했다.



    심플함에 현대美 더한 프리미엄 컬렉션 완성

    이 대표는 캘러웨이 어패럴 비즈니스에 대한 소신을 갖고 있다. “국내에 타이틀리스트와 PXG 등 쟁쟁한 브랜드들이 있지요. 저희는 1위가 아닌 ‘지속적인 골프 브랜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 볼륨화나 매출보다는 ‘고객이 찾는 골프 브랜드’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설명한다. 1등이 아닌 ‘지속’이 포커스다.

    한마디로 캘러웨이 골프는 DSPD(Demonstrably Superior, Pleasingly Differen)다. 명백한 우수함, 색다른 즐거움이라는 말처럼 사람들에게 다양한 골프의 경험을 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클럽과 기어의 혁신적인 고성능 제품은 그 자체로 게임의 경험을 변화시켜 왔고 캘러웨이 어패럴은 좀 더 브랜드 DNA가 뚜렷해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프를 즐기는 모든 사람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어패럴을 론칭하면서 골프에 국한되지 않고 골퍼가 향유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가치를 더해줄 수 있는 디자인과 품질로 골퍼가 누릴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어떤 브랜드와 우리는 이렇게 다르게 가겠다’라는 목표보다는 캘러웨이가 가야 할 길에 집중하는 것, 유행에 휩쓸리기보다는 캘러웨이어패럴이 가야 할 길, 특히 캘러웨이를 입는 골퍼들에게 편안함과 가치를 줄 수 있는 디자인과 프리미엄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캘러웨이’만의 방법을

    이뿐만 아니라 캘러웨이만이 할 수 있는 디자인과 패턴으로 ‘캘러웨이만의 웨이’를 만들고 이를 누리는 골퍼들에게 만족을 주는 데 집중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유통망 또한 채널을 늘리기보다는 인테리어 상권 등 현재의 매장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할인을 많이 하는 데 익숙한 상권의 매장은 점주와 협의로 매장 환경을 개선하거나 정리하는 등으로 매장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동시에 백화점의 핵심 상권 위주로 신규 입점을 늘리고 기존 점의 리뉴얼을 진행해 매장에 오는 타깃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잘 경험하고 만족스러운 구매까지 연결하는 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유통망은 현재 총 145개로 백화점 41개점, 대리점 76개점, 아울렛 27개점, 직영점 1개점 등을 전개 중이다. 궁극적으로 온라인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올해는 골프어패럴 구매행태에서 중요한 ‘오프라인 채널’을 안정화해 본궤도에 올리는 것에 우선순위를 뒀다. 이후 온라인을 활성화하는 쪽으로 정책을 세울 방침이다.

    MZ세대 열광할 브랜드 만들 자신 있다

    특히 올해는 할인으로 많이 어지럽혀져 있는 온라인 시장을 자사몰이나 전략적 파트너 온라인 채널 등과 함께 지금의 캘러웨이어패럴이 지향하는 방향으로 채널을 건실하게 만들어 갈 계획이다. 캘러웨이어패럴 타깃은 영프리미엄골프 & 라이프스타일이다. 이 밖에 SNS에서의 자사 계정을 통해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이미지를 견고히 할 계획이며, 인플루언서를 통해 온라인상에서의 노출 빈도와 선호도를 높여 매출로 이어질 수 있게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전략이다.

    2022년 캘러웨이어패럴의 전략은 ‘FOCUS’다. 2022년 캘러웨이어패럴의 캠페인 테마가 ‘The Moment of Callaway Apparel’이고 ‘움직임까지 아름다운’으로 잡았다. 유통망은 영업적으로는 리포지셔닝에 맞는 최적의 매장 수와 채널 믹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켈러웨이어패럴은 단지 골프의 유행에 편승해 반짝하고 나타났다 사라지는 브랜드가 아닌 창업 이래 40년간 최고의 브랜드로 명맥을 이어온 브랜드다. 앞으로 캘러웨이의 새로운 40년을 만들어가는 초석이 되는 해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카테고리로 키울 계획이다. 어느 때 가장 행복하냐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직원들이 웃을 때요. 회사에 웃음소리가 넘쳐날 때”라고 하는 그의 대답에서 누구에게나 행복을 주는 브랜드 캘러웨이의 행보에 대한 희망을 엿본다.

    ■ 이상현ㅣ한국캘러웨이골프 대표(사장)
    - 1979~1984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 1985~1989 미국 워싱턴골프 근무
    - 1990~1997 워싱턴골프 한국 지사장
    - 1998~현재 한국캘러웨이골프 설립 / 사장
    - 2021~ 한국캘러웨이골프 어패럴 론칭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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