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패션(회장 문인식)의 '바바더닷컴'이 라이브커머스 '바바온' 상승세에 힘입어 8월 한 달간 전년대비 매출이 4배 성장하는 효과를 봤다. 바바더닷컴에서 운영하는 바바온은 지난해 신설한 라이브 채널로 전용 스튜디오까지 갖추고 꾸준히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8월 26일 진행한 방송인 하하와 가수 별이 진행한 '배틀 라이브'는 동시접속자 최대 16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의 상품군을 확충하면서 신규 유입객을 늘리고 있다. 현재 바바온의 인기 상품군은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명품 브랜드의 패션의류는 20배(1880%) 가까이 성장했다.

김태은 바바더닷컴 기획마케팅사업부 이사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라이브 쇼핑 플랫폼을 신설하고 다양한쇼핑 경험을 제공한 점이 매출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브 방송에 최적화된 방송 화면과 기능을 추가 제공해 바바온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바더닷컴은 최근 자사몰을 리뉴얼하고 패션의류 외에도 명품, 뷰티, 헬스 등 카테고리를 확충해 오픈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바바온’의 라이브 방송 횟수를 기존 6회에서 현재 12회로 늘리고 에디토리얼 등 디지털 콘텐츠도 추가했다.

특히 구찌, 프라다, 버버리,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등의 입점을 통해 MZ세대의 유입을 늘리고, 입점 브랜드에 한해 라이브 방송 무료 지원과 전폭적인 마케팅 제공에 힘쓰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