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노울 슈즈 브랜드 '르무통'을 전개하는 우주텍(대표 허민수)에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2주 동안 1억2000만원 이상의 펀딩액을 기록했다. 르무통 '메이트'와 '왈라비'라는 신제품을 와디즈를 통해 공개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선전한 것. 보통 유명 의류 브랜드에서 한 달 동안 1억원대의 펀딩 모금액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아주 높은 수치다.

르무통은 편안함과 친환경 생산을 무기로 한 슈즈 브랜드다. 르무통은 자연 소재인 ‘메리노울’을 활용한 브랜드로, 메리노 울의 특성인 신축성과 통기성이 우수하다.

우주텍만의 원사 직조 기술 노하우를 적용해 그 매력을 극대화했다. 자체적인 직조 방식으로 메리노 울을 활용한 신발원단(H1-TEX) 을 만들었기에 한국, 미국, 유럽 등에서 특허를 받고 독자적인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특유의 편안함으로 코로나 이전 ‘여행신발’로 일부 여행 관련 카페에서 입소문을 탔다.

또한 르무통 슈즈의 윗부분(어퍼 UPPER)에 메리노울 소재를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친환경적인 생산을 추구했다. 메리노울 소재는 자연 소재로서 생분해가 가능하고, 소재 생산에 있어 화학섬유와 달리 환경에 해를 가하지 않는다.

더불어 이번 신상품인 메이트와 왈라비에서는 아웃솔에도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를 활용했다. 오솔라이트와 협업을 통해 만든 이번 인솔은 재활용된 고무를 사용했으며 신발끈도 리사이클 폴리를 활용했다.

이외에도 르무통은 호주 산불 기부 활동, 1켤레 1그루 나무 기부 등 친환경적인 브랜딩 활동을 진행하며 브랜드의 철학을 꾸준히 표현해왔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