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코리아(대표 양승준)의 풋웨어 '크록스'가 서울, 부산, 제주 등 국내 대표 도시를 테마로 한 지비츠 참을 선보이며 Z세대를 공략한다. 전세계 동일 정책을 바탕으로 상품 전략을 펼치면서도 로컬라이징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 이번 지비츠 참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드로잉메리와 협업한 ‘유니클리 시티, 유니클리 유(Uniquely City, Uniquely You)’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3개 도시를 상징하는 요소를 담았다.

드로잉메리는 유쾌하고 즐거운 순간들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작가로 작품 특유의 다채로운 컬러감과 포근함이 느껴지는 그림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인 서울 지비츠 참은 전통과 현대의 공존, 다양함이 뒤섞인 모습으로 표현했으며 부산 지비츠 참은 바다와 먹거리, 볼거리들로 구성했다. 또 제주는 이국적인 느낌과 제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여러 특산품들로 표현했다.

드로잉메리는 이번 작업에 대해 “국내 도시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유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 다시한번 상기시켜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크록스 슈즈와 지비츠 참은 마치 빈 도화지와 다양한 오브제처럼 오늘날 하나의 자기 표현의 도구”라고 말했다.

한편 크록스는 주력 상품인 지비츠 참 아이템이 잘 보이도록 오프라인 스토어 전면에 상품을 배치하고 특히 지비츠만을 위한 집기를 따로 제작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향후 다른 매장도 백화점 MD개편 시즌이나 신규 오픈하는 매장과 90여개 직영매장을 점차적으로 리뉴얼한다는 계획이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