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슬·단하주단·혜온 등 디자이너 한복, 케이팝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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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슬·단하주단·혜온 등 디자이너 한복, 케이팝과 만났다

Thursday, Apr. 15, 2021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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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류를 이끄는 두 축이 만났다. 방탄소년단, 오마이걸, 지코, 청하, 모모랜드, 골든차일드, 에이티즈, 카드 등 케이팝 스타들이 뮤직 비디오나 무대의상으로 입어 화제가 된 디자이너 한복 브랜드의 의상 25벌을 모은 '케이팝X한복' 전시가 바로 그것. 이번 전시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한복 디자인'을 주제로 한다.

전시에 출품되는 의상 중에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2018 MMA 무대에서 착용한 황이슬 디자이너의 '리슬' 의상이 있다. 이 중 '사폭 슬랙스'는 전통바지 한복의 사폭바지와 서양식의 슬랙스를 결합한 옷으로 접혀진 여분의 앞여밈은 동작의 구애없이 안무가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김리을 디자이너의 '리을'의 의상 중에는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슈가가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촬영한 ‘지미 팰런 쇼-BTS Week’에서 착용한 옷과 지코가 펩시콜라 광고에서 입은 한복 정장이 포함돼 있다. 리을은 일상복에 한복의 옷감이나 색감, 문양, 자수 등을 활용해 현대적인 정장으로 재해석한다. 김리을 디자이너는 한복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유명인들에게 300벌의 의상을 사비로 만들어 협찬한 것으로도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마이걸이 무대의상으로 입은 김단하 디자이너의 '단하주단'은 책가도, 궁중보자기 등 전통 문양을 적극 활용해 패션화한 블랙핑크 한복으로도 유명하다. 단하주단은 폐페트, 버려지는 웨딩드레스 등 원단 사용 등 한복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한 선구적인 브랜드다.

또 모모랜드가 화보 속에서 입고 나온 권혜진 디자이너의 '혜온' 의상은 멤버 낸시와 나윤이 직접 디자인과 프린트, 소재 선택 과정 등에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한복 저고리 디자인을 재킷으로 활용하고 철릭을 현대적인 원피스로 해석해 일상복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한복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청하가 패션지 화보에서 소개한 김영진 디자이너의 '차이킴' 의상 2벌, 골든차일드와 박선옥 디자이너의 '기로에'가 협업해 '선비의 환생'을 주제로 만든 의상 3벌, 에이티즈가 성균관 유생을 콘셉트로 무대화한 의생을 제작한 이서정 디자이너의 '시지엔이' 등 25벌을 만날 수 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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