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이 앱 하나면 충분! 남성들도 피부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어떤 타입의 제품을 써야 본인의 피부에 맞는지 여성에 비해 알기 힘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블랙어니언(대표 정의정)은 남성을 위한 뷰티 전문 플랫폼 ‘그루믹스’를 만들었다.

우선 남성만을 위한 뷰티 정보 플랫폼이 없었을 뿐더러 있더라도 전문적인 부분이 부족했던 터. 그루믹스는 피부과 전문의와 협업해 기존 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차별점을 이 앱에 갈아 넣었다. 예를 들어 전문의와 상의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문진이나 문항 20가지를 통해 남성들이 쉽게 자신의 피부 타입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16가지 피부 타입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 남성들의 피부에 맞는 문항지로 구성해 신뢰도를 높였다. 정확성을 갖추기 위해 제품 큐레이션까지 연결한 만능 앱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오는 7월 정식 론칭에는 두피 진단까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문항지 내용은 최대한 많은 남성들이 내용을 흡수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만들고, 스킨케어 위주로 할 수 있는 팁들을 큐레이션한다. 정의정 블랙어니언 대표는 “우리가 가지고 가는 시장 내 유저 수는 800만, 유효 시장 5% 내외로 보고 있다. 이 안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향성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특히나 우선순위에 대한 고민이 큰데, 핵심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기반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플랫폼은 스킨케어 팁 뿐만 아니라 맞춤별 관리를 통해 피부 타입과 어울리는 제품을 연결하는 커머스 기능도 도입했다. 현재는 150여개 상품이 입점했으며 점진적으로 인지도있는 제품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시장 규모는 여성 뷰티에 비해 현저히 작아도 구매 적중률은 높은 편이며 테스트마켓을 꾸준히 했을 때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남성들도 뷰티에 관심이 많지만 어떻게 시작을 해야될 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성분 분석부터 제품 추천까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플랫폼이 부재했다. 그루믹스를 통해 손쉽게 자신의 피부 스타 일도 알고 어울리는 화장품까지 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업데이트하겠다"고 전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