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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톰브라운 키즈라인 론칭, 이제 유치원생도?!
Friday, Jan. 29, 2021 | 백주용 뉴욕 리포터, bgnoyu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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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짧아 보이는 ‘톰브라운’의 옷들이 유아와 어린이들의 사이즈에 맞게 더 작아졌다. 톰브라운은 이번 2021 F/W 파리패션위크를 통해 키즈 라인을 공개했다. 옷의 길이는 한껏 줄어들었지만 기존의 고품질 원단을 똑같이 사용하며 고유의 핏까지 그대로 살렸다.
유명 아티스트 카스 버드(Cass Bird)가 룩북과 영상을 제작했다. 5살에서 7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그레이 슈트를 쫙 빼입고 등장한다. 오피스에서 아이들은 구식 타자기를 두드린다.
흑백으로 제작된 탓일까 슈트를 입어서일까? 평범한 다른 키즈 라인처럼 밝고 톡톡 튀기보다는 진지한 느낌을 주지만 아이들은 금방 집중력을 잃고 본성에 맞게 뛰어다니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톰브라운은 꾸미기보다 한결같은 유니폼을 입는 것을 사랑한다. 그렇게 그레이 슈트가 탄생했고 이 유니폼을 이제는 아이들에게 입힌다.
“나는 어렸을 적에도 교복을 입는 것을 좋아했고 지금까지도 내가 정해 놓은 옷만 유니폼처럼 입는 것을 좋아한다. 영상 속 아이들은 다 같은 옷을 입었다. 그래서 아이들 한 명 한 명 행동과 표정 등을 더욱 집중해서 관찰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갖가지 옷으로 개인의 인격을 정립하려고 하지만 옷이 사람을 입기보단 그 반대여야 한다.”
톰브라운 키즈 라인은 시그니처 그레이 슈트와 쇼츠, 스커트, 옥스퍼드 셔츠, 카디건 등을 포함해 다운재킷과 티셔츠, 스웨트 팬츠, 스니커즈까지 제공한다. 가격은 30만원에서 150만원 선이다. [패션비즈=백주용 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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