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수 윤재헌 손광익 등 메이저 임원 줄줄이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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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30조회수 12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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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과 디지털의 사투(?!) 패션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기업 안팎의 크고 작은 변화들로 많은 사람들이 들고 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혁신'과 '안정성'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기업들 속, 최근 책임자로 일해왔던 임원들이 속속 떠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에 지난해 합류했던 이춘수 대표가 최근 이곳을 떠났다. 이 대표는 84년 신성통상에 입사해 86년 하이파이브로 옮겨 10여년간 울시를 책임져 왔다. 이후 슈페리어로 이직했다가 2009년 신성통상에 컴백해 부사장으로 퇴임했다. 2017년 트래블 라이프스타일웨어 스위브를 전개하는 웨이브아이앤씨(대표 이동찬)에서 고문을 역임했다.

    엠티콜렉션(대표 양지해)에 몸 담았던 윤재헌 부사장도 두 달 전 퇴임했다. 윤 부사장은 26년간 유통업계에 근무하면서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남성의류팀, 해외상품팀, 숙녀팀, 잡화팀, 명품팀 등 다양한 부문을 경험했기 때문에 패션산업의 이해도가 높다. 2008년에는 롯데마트 패션 & 잡화부문장을 맡아 대형마트의 PB 개발을 주도하는 등 현장 중심 관리자라는 정평을 받았다.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가 브랜드 사업 총괄자인 손광익 전무 역시 더네이쳐를 떠난다. 2020년 1월 합류하며,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과 NFL어패럴 등 사업을 총괄했다. 그는 F&F의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영업이사를 거쳐 LF 스포츠사업부 총괄을 역임했으며, 여성복은 물론 캐주얼부터 스포츠,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영업과 MD, 기획 등 풍부한 업무를 소화했다.

    이밖에 미도컴퍼니(대표 천경훈)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선미 전무도 새출발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무는 랩쇼메이 초창기 멤버로 이곳에서 수스 르피타 메종블랑쉬를 이끌었던 파워우먼으로 알려진다.

    2020년도 서서히 12월 종착점으로 향하면서 인사이동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패션기업들이 조직 인재 시스템 등 리세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연말연초 릴레이 임원 이동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기업별 조직 내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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