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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y To Wear >

인버스 아이디어로 뉴 biz 히트!

Monday, Oct. 19, 2020 |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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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 마뗑킴 텍스테 비엔앤리또...트렌드 역제안 성공






“브랜드라기보다는 마켓이죠, 인플루언서에만 의지하는 브랜드가 어디 롱런할 수 있겠어요? 작은 논란 하나에도 무너지는 모래성일 뿐이죠.” 블로그에서 출발해 어엿한 브랜드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SNS상에서 팬덤층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스몰 브랜드에 대한 제도권의 냉랭한 반응이다.

이런 냉소적인 태도에는 화제성이나 성장 속도 면에서 따라잡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질시의 시선도 포함돼 있다. 올해 F/W 상품기획과 생산이 2주에서 심각하게는 한 달가량 미뤄지고 있다. 역대급 긴 장마와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복병을 만나 선기획 발주를 한 패션 브랜드들이 신음을 앓을 때 유난히 승승장구하는 브랜드들이 있다.

이들은 SNS에서 출발해 소비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한 ‘인버스 아이디어’로 마켓 신선도가 높은 아이템으로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상품을 1년 내지 6개월 전 선기획 후 관계자들끼리 품평하며 내놓은 상품으로 소비자를 설득하는 시대는 지났다. 기성 패션 브랜드가 선기획에 들어가 여유롭게 소싱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면 이들 스몰 브랜드는 근접 기획으로 불필요한 재고 양산을 줄인다.  

다만 근접기획이 가능하려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확고해야 한다. 그만큼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확고하거나 유니크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그니처를 구축하거나 론칭 초기부터 강력한 로열티를 갖춘 팬덤층을 확보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소비자들의 니즈는 시시각각 변화하고 이러한 취향을 좇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채널이 아직까지 SNS라는 데는 모두들 이견이 없다.

다만 ‘SNS로 흥한 자 SNS로 망한다’ 말이 있는 것처럼 셀럽 대표의 언행이 구설에 오르며 추락한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듯 표적이 될 만한 노출은 삼가는 게 좋다.  본지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출발해 △강력한 브랜드 DNA를 갖추고 △SNS를 소통의 장뿐만 아니라 반응 판매의 장으로 삼으며 △1000명 이상 2만명 이하의 강력한 팬덤층을 보유한 △연매출 50억 미만의 스몰 브랜드를 ‘인버스 아이디어 브랜드’로 명명하고 이들의 활약을 조명해 본다.                        

* 인버스 아이디어(Inverse Idea) : 소비자에게 트렌드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브랜드 DNA에 더하는 상품 기획 방식, 일명 역주행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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