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바이스텔라, 전문 인력 투입해 조직 리셋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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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8조회수 6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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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I그룹(회장 박효상)에서 전개하는 비건 핸드백 브랜드 오르바이스텔라가 이번 F/W 시즌 안정화된 조직을 갖추고 본격적인 패션 사업에 나선다. 자동차 부품, 전선 및 동소재 등 제조업 중심의 이 기업이 지난해 11월 론칭한 이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까지 '애니멀 프렌들리'라는 콘셉트를 정립하고 수익의 20%를 국제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한다는 방향성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전문화된 인력을 영입했다. 내자인의 오야니 론칭 초기부터 사업부장을 역임하며 핸드백 업계를 두루 거친 김동호 본부장이 지난 6월 합류했다. 이외에도 디자인, 마케팅, 온라인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이 투입돼 조직 강화에 힘쓰며 브랜드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동호 본부장은 "비건 패션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고 국내에서도 중저가, 비가죽 핸드백에 대한 시장점유율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르바이스텔라는 단순히 비동물 가죽을 사용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동물친화적인 환경에서 만드는 개성있는 상품을 제안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춘다.

    론칭 초년차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의 사회 공헌 책무의 개념으로 동물 사랑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강화와 FW 신상품 출시를 통해 매출 증가세 흐름을 유지하면서 수익 실현을 통해 본래의 목표대로 이익금의 일정 비율을 동물보호단체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브랜드는 자사몰을 중심 채널로 무신사, W컨셉 등 콘셉트몰과 롯데아이몰 등 11개 온라인 채널을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플래그십스토어와 면세점으로 오프라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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