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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스니커즈·정장 대여··· 롯데百 점별 특화 콘텐츠

Friday, Sept. 18, 2020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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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리뉴얼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3층 화장품 매장'이라는 파격적 선택지를 보여준 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이 지점별로 특화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다.  

영등포점은 주력 유동인구의 유입 경로를 고려해 3층 화장품 매장으로 이동시켜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화장품 매장이 1층에 위치하는 이유는 백화점 고객의 70%가 여성이기 때문이다. 영등포점의 경우 3층이 지하철 역사와 바로 연결되는 주 출입구라, 백화점의 얼굴인 화장품 매장을 전진 배치해 여성 고객은 물론 MZ 소비자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 것.

오는 12월에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아웃오브 스탁'과 한정판 풋볼 레플리카 유니폼 전문점 '오버더피치', 신개념 감성편의점 '고잉메리' 등도 추가 오픈해 MZ세대를 집중 공략한다.



캠핑 장소로 유명한 포천 등 경기 북부 지역과 밀접하고, 주변에 등산할 만한 산이 많은 곳에 위치한 노원점은 '캠핑 콘텐츠'를 특화한다. 지난 8월 스노우피크어패럴이 신규 입점했고, 오는 18일에는 스웨덴 프리미엄 아웃도어 '피엘라벤'이 들어선다.

동시에 '캠핑&아웃도어 인 더 시티' 행사를 열어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어려운 유명 캠핑 브랜드들과 함께 캠핑족 잡기에 나선다. 스노우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캠핑 라인을 체험존과 함께 구성해 선보이고, 11개 캠핑 브랜드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는 자동차 루프톱 텐트로 유명한 '가이아캠퍼', 예능에서 유명세를 탄 '곰지락'과 '러프네이처' '웨스턴소울' 등 11개 캠핑 용품 업체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사회적 상황 변화에 따라 캠핑과 아웃도어 시장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고객의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약 400만명으로 추정되던 캠핑 인구는 올 상반기 40% 증가해 500만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함께 롯데백화점 아웃도어 상품 매출도 최근 3개월 동안 3% 신장했으며 특히 캠핑과 트레킹 용품 브랜드 매출은 10% 이상 늘었다.



전주점은 오는 18일 프리미엄 스니커즈 전문 편집숍 '스니커바(Sneaker Bar)'를 오픈한다. 스니커바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해외 직소싱 명품 편집숍 탑스(TOPS)'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특화 매장이다. 유명 편집숍에서 인기있는 라이징 브랜드와 함께 골든구스, 발렌티노, 구찌, 버버리 등 럭셔리 스니커즈까지 총 40여개 브랜드 300가지 스타일 스니커즈로 구성했다.

광복점은 지난 16일 공유경제 개념을 적용한 협업 매장 '맨잇슈트'를 도입해 정장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매장은 초저가 남성 정장을 개발한 부림광덕과 롯데백화점이 협업해 선보이는 공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구매 대신 대여로 경제적 부담을 덜려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윤상혁 롯데백화점 광복점 남성스포츠 팀장은 “소유보다는 필요할 때만 빌려쓰는 이른바 공유경제가 패션업계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며 “캐주얼을 즐겨 입으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어든 정장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점은 4층에 구성한 롯데백화점 자체 니트 브랜드 '유닛' 매장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니트 상품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글로벌 핸드백 브랜드 '사만사타바사'에서 올해 새롭게 출시한 니트 주름백 '마이쉘' 가방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비롯해 광복점, 잠실점, 광주점, 인천터미널점에 롯데갤러리를 운영하며 주로 방문하는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한 친근한 전시부터 넓은 공간에 맞는 스타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각 지점에는 전시만을 위한 전문 기획팀도 꾸려놨다.

이들은 롯데갤러리 뿐 아니라 백화점 내 아틀리에 공용 공간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비자들이 백화점 곳곳에서 쇼핑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작가의 작품과 연계된 설치물을 볼 수 있게 한다. 일반 대중이 쇼핑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써의 정체성도 보여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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