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상반기 매출 250% UP

    곽선미 기자
    |
    20.08.05조회수 5175
    Copy Link



    미디어커머스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0% 신장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매출은 257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달성했고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올려, 올해 상반기 마감 매출만으로도 2019년 한 해 매출인 641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계자는 “아직까지 '젝시믹스'가 브랜드엑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젝시믹스의 성장세와 함께 휘아, 마르시오디에고, 믹스투믹스 등 신규 브랜드의 약진으로 모든 브랜드에 있어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 결과 전체 매출은 증가하면서도 2분기 기준 젝시믹스 매출 비중이 75%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실제 브랜드엑스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불리는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는 2분기 판매금액 40억원을 넘기며 두각을 드러냈다. 휘아는 국내 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에 한 달 동안 손소독제 주문이 폭주해 전월대비 판매율이 140배 급증했으며, 이번 인천 수돗물 유충 사건으로 인해 불순물을 걸러주는 필터 샤워기 판매량도 일주일 동안 400%까지 늘어나 재고를 모두 소진하기도 했다.

    물론 젝시믹스도 올해 첫 맨즈라인과 슈즈라인을 공개해 여성뿐 아니라 남성 소비자까지 확보하며 토털 액티브웨어 브랜드로 재포지셔닝 하고 있다. 여름 시즌을 공략할 스윔웨어도 출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해 여름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HMR(가정간편식) 쓰리케어, 어번 스트리트 애슬레저 브랜드 믹스투믹스도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마케팅 전개로 꾸준히 브랜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히트 브랜드 메이커로 불리는 브랜드엑스는 오는 13일, 미디어커머스기업 중 첫 코스닥 상장 기업이 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브랜드엑스의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상장 후 예상되는 시가 총액 규모는 2479억원이다.

    브랜드엑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제품 및 브랜드 연구개발자금과 해외시장 진출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소비 변화를 통해 트렌드를 예측하고 민감하게 대응한 덕분에 긍정적인 상반기 실적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확장과 기존 브랜드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