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끄레머천다이징, 온라인 브랜드 사업 '청신호'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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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 ∙ 조회수 1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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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감성적이다. 힙하고 몽환적인 느낌까지 담은 비주얼로 단숨에 온라인 톱 브랜드로 등극한 레이브·루에브르. 알고보면 1세대 정통 여성복 기업 보끄레머천다이징(대표 민경준)의 자회사 이터널그룹에서 만든 작품들이다. 이터널그룹은 올 상반기 이들 온라인 브랜드 사업으로 실적에 청신호를 띄웠다.
불경기에 몸을 사리는 다른 기업과 달리, 이터널그룹은 트렌드 아이템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두 브랜드를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켰다. 레이브는 전년 상반기 대비 두자릿 수 신장, 루에브르도 론칭 1년 만에 손익 분기점을 넘었다.
온라인 여성복 브랜드 레이브는 론칭후 W컨셉, 29CM, 무신사(우신사) 등 온라인 A급 채널에 모두 입점해 상위 차트에 진입했다. 20대 초반 연령대를 메인 타깃으로 페미닌한 룩을 추구하지만, 티셔츠나 진 등 스트리트 캐주얼을 머금은 룩도 소화한다.
레이브는 브랜드의 이름을 담아 하나의 레이블처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 디렉터와 디자이너, 기획MD, 영업MD, 마케팅 등 콤팩트하게 조직을 꾸렸다.
레이브 톱 셀러 등극, 루에브르 400% 신장
파티를 연상케하는 레이브의 콘셉트는 시즌을 거듭할 수록 해외 브랜드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스프링 시즌에는 페미닌 룩을, 서머 시즌에는 경쾌한 룩으로 ZM세대까지 브랜드로 흡수한다. 첫 시즌 포멀하고 여성스러운 착장으로 2030대 여성들의 눈길을 끌었다면, 여름은 티셔츠, 청 반바지 그리고 액세서리로 더 넓은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온라인에서 처음 선보인 여성복 성장에 힘을 받은 덕일까. 이제야 온라인 브랜드를 어떻게 운영해야겠다는 '솔루션' 정도를 알아냈다는 이 기업은 잡화 사업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특히 루에브르는 민경준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2019년, 디자이너 감성의 가방 브랜드로 출발했다.
루에브르는 론칭 1년만에 인스타그램 등 SNS 사이에서 '셀럽들이 픽한 백'으로 유명하다. 이 기업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핸드백 브랜드 조이그라이슨이 고급스럽고 소프트한 느낌을 준다면, 루에브르는 좀 더 실용적이고 컬러 스펙트럼이 넓은 핸드백으로 포지션을 잡았다. 대표 상품의 연이은 히트로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400%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루에브르는 일부 상품은 수차례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없어서 못 파는 아이템을 온라인상에 지속해서 노출했다. 20대 중반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정하고 온라인 브랜드 중에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어필하기 위해 비주얼에 특히 신경을 쓰면서 핸드백 시장에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9월 사옥 이전 등 새 도약... 플래그십&O2O 구축
여성복 1세대 기업이 온라인에서 활발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민경준 대표의 감각적인 씬을 눈여겨봐야 한다. 그는 온앤온의 브랜드 운영 방식과는 달리 온라인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만드는 데 스타트를 끊었다.
실제로 라빠레뜨 론칭, 조이그라이슨 기획 등 잡화 사업 운영과 온라인 생태계를 직접 부딪히면서 브랜드 운영의 방향성을 잡았다. 이후 법인을 따로 분리했고 시스템도 새롭게 정비했으며 조직도 간결하게 구성했다. 경영자가 직접 디자인부터 기획, 영업까지 가세하며 브랜드 론칭부터 현장감까지 익히며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새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 지난 2년 동안 정비 작업을 거쳤다.
이제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오는 9월 서울 성수동으로 사옥을 이전해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달린다. 사옥 내 브랜드 플래그십스토어 구축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 다점포 전략이 아닌 유통 집중 전략을 펼치고 온라인 브랜드는 특히 결제, 배송, 옴니채널 구축까지 빼놓지 않고 운영한다.
이 회사는 레이브와 루에브르, 조이그라이슨, 라빠레뜨를 운영하는 이터널그룹과 라빠레뜨뷰티를 운영하는 이터널뷰티로 법인을 분리해 운영 중이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레이브(사진 제공: 레이브스튜디오)
불경기에 몸을 사리는 다른 기업과 달리, 이터널그룹은 트렌드 아이템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두 브랜드를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켰다. 레이브는 전년 상반기 대비 두자릿 수 신장, 루에브르도 론칭 1년 만에 손익 분기점을 넘었다.
온라인 여성복 브랜드 레이브는 론칭후 W컨셉, 29CM, 무신사(우신사) 등 온라인 A급 채널에 모두 입점해 상위 차트에 진입했다. 20대 초반 연령대를 메인 타깃으로 페미닌한 룩을 추구하지만, 티셔츠나 진 등 스트리트 캐주얼을 머금은 룩도 소화한다.
레이브는 브랜드의 이름을 담아 하나의 레이블처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 디렉터와 디자이너, 기획MD, 영업MD, 마케팅 등 콤팩트하게 조직을 꾸렸다.
레이브 톱 셀러 등극, 루에브르 400% 신장
파티를 연상케하는 레이브의 콘셉트는 시즌을 거듭할 수록 해외 브랜드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스프링 시즌에는 페미닌 룩을, 서머 시즌에는 경쾌한 룩으로 ZM세대까지 브랜드로 흡수한다. 첫 시즌 포멀하고 여성스러운 착장으로 2030대 여성들의 눈길을 끌었다면, 여름은 티셔츠, 청 반바지 그리고 액세서리로 더 넓은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온라인에서 처음 선보인 여성복 성장에 힘을 받은 덕일까. 이제야 온라인 브랜드를 어떻게 운영해야겠다는 '솔루션' 정도를 알아냈다는 이 기업은 잡화 사업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특히 루에브르는 민경준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2019년, 디자이너 감성의 가방 브랜드로 출발했다.
루에브르는 론칭 1년만에 인스타그램 등 SNS 사이에서 '셀럽들이 픽한 백'으로 유명하다. 이 기업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핸드백 브랜드 조이그라이슨이 고급스럽고 소프트한 느낌을 준다면, 루에브르는 좀 더 실용적이고 컬러 스펙트럼이 넓은 핸드백으로 포지션을 잡았다. 대표 상품의 연이은 히트로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400%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루에브르는 일부 상품은 수차례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없어서 못 파는 아이템을 온라인상에 지속해서 노출했다. 20대 중반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정하고 온라인 브랜드 중에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어필하기 위해 비주얼에 특히 신경을 쓰면서 핸드백 시장에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9월 사옥 이전 등 새 도약... 플래그십&O2O 구축
여성복 1세대 기업이 온라인에서 활발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민경준 대표의 감각적인 씬을 눈여겨봐야 한다. 그는 온앤온의 브랜드 운영 방식과는 달리 온라인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만드는 데 스타트를 끊었다.
실제로 라빠레뜨 론칭, 조이그라이슨 기획 등 잡화 사업 운영과 온라인 생태계를 직접 부딪히면서 브랜드 운영의 방향성을 잡았다. 이후 법인을 따로 분리했고 시스템도 새롭게 정비했으며 조직도 간결하게 구성했다. 경영자가 직접 디자인부터 기획, 영업까지 가세하며 브랜드 론칭부터 현장감까지 익히며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새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 지난 2년 동안 정비 작업을 거쳤다.
이제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오는 9월 서울 성수동으로 사옥을 이전해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달린다. 사옥 내 브랜드 플래그십스토어 구축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 다점포 전략이 아닌 유통 집중 전략을 펼치고 온라인 브랜드는 특히 결제, 배송, 옴니채널 구축까지 빼놓지 않고 운영한다.
이 회사는 레이브와 루에브르, 조이그라이슨, 라빠레뜨를 운영하는 이터널그룹과 라빠레뜨뷰티를 운영하는 이터널뷰티로 법인을 분리해 운영 중이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레이브(사진 제공: 레이브스튜디오)
*루에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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