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 오프라인 축소... 마트 유아 조닝 비상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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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조회수 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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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 키즈 패션 부분이 소멸 직전에 처했다. 해피랜드, 제로투세븐 등 마트 키즈 패션을 담당해오던 유아동 전문기업이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중단하면서 조닝 형성이 어려워진 것. 이들 브랜드가 최소 150개 많게는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해 왔지만 마트를 공략한 신규 브랜드가 없어 중단 브랜드의 대체 브랜드가 없는 상황이다.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대표 김정민)은 최근 유아 브랜드 '알로앤루' '알퐁소'의 오프라인 매장 축소를 결정했다. 현재 본사 영업직의 40%가 회사를 떠난 상태다. 앞으로 두 유아 브랜드는 제로투세븐몰 등 온라인 유통에 더욱 힘을 싣을 계획이다. 그동안 알로앤루는 전국에 200여개, 알퐁소는 150여개 매장을 운영해왔으며, 최근에는 비효율 매장 중심으로 오프라인을 축소했다. 앞서 해피랜드코퍼레이션(대표 신재호)의 '해피랜드' 또한 지난 4월 온라인 중심으로의 개편을 결정했다. 그동안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전개했는데,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리론칭하면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이벤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프라인은 '압소바'만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국내 유아동 패션업계 관계자는 "마트 자체의 경영난과 온라인 소비 트렌드 확산이 큰 영향을 줬다. 장을 보면서 생긴 무거운 짐을 들고 아이 옷을 보는 부모도 크게 줄었다. 거기에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가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마트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주요 유아동 브랜드로는 한세드림(대표 김지원 임동환)의 '모이몰른'과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신상국)의 '넥스트맘'이 유일하다. 이들 또한 오프라인 매장 보다는 온라인에 크게 힘을 싣고 있다. 한세드림은 자사몰 ‘아이스타일24’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활성화한다. 다른 온라인몰의 위탁 비중을 줄이고, 아이스타일24 단일 채널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이끌고자 한다. 아가방앤컴퍼니 또한 아가방몰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아이템으로 고객의 자사몰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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