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티(대표 강정훈)의 스포츠컬처 브랜드 '골스튜디오(GOALSTUDIO)'가 최근 강원도 춘천 명동거리에 1호 대리점을 오픈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초입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고 몇몇 직영점과 팝업만을 운영하는 이 브랜드가 첫번째 대리점을 제2 도시인 부산도 아니고, 패션의 도시인 대구도 아닌 춘천에 마련한데 궁금증이 일고 있다.

골스튜디오는 축구와 축구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스트리트패션웨어와 스토리텔링을 전개하는 브랜드다. 춘천은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태어나 자란 스토리가 있는 한국 축구의 메카다. 뿐만 아니라 춘천이 위치한 강원 지역은 이영표, 이을용, 설기현 등 과거 2002년 월드컵 4강의 주역을 다수 배출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골스튜디오 담당자는 "'호반의 도시'로 알려졌던 춘천은 이제 '축구의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많이 알려져 있듯이 손흥민은 춘천 공지천 인조구장에서 축구 기본기 훈련을 하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지난 가을에는 '손흥민 체육공원' 조성 사업 소식도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리점을 맡은 점주 역시 기존에 유명 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던 인물로 골스튜디오의 문화적 베이스에 호감과 성장 가능성을 느껴 매장을 내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