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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티, 英 ‘골’ 상표권 인수

Wednesday, Apr. 8, 2020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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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 투자 유치도





왁티(대표 강정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골스튜디오’를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단행했다. 왁티는 그동안 모기업인 영국 골닷컴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패션 상품을 선보였는데, 이번에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부문을 인수하면서 직접 상품을 전개하고,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할 준비를 마쳤다.

영국 골닷컴이 갖고 있는 전 세계 38개국 채널을 활용해 온라인 중심으로 상품을 선보였는데, 직접 전개를 시작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뛰어오르기 위해 일본과 중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유통 파트너들과 총판계약 혹은 라이선스 파트너십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기존에는 의류와 모자 · 가방 등 어패럴류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신발과 스포츠 · 코스메틱 등 새로운 상품을 추가한다. 스포츠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기 위해 패션 관련 팀원도 충원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패션사업 직접 전개, 글로벌 토털 브랜드로

강정훈 왁티 대표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면서 의미 있는 숫자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왁티가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로 발전하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해 왁티는 시리즈B 투자유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 상반기 안에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 설명회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서는 포레스트파트너스 · 삼성벤처투자 · 미래에셋벤처투자 · AJ캐피탈파트너스 · 이수창업투자 · 기술보증기금벤처센터 등 6개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시리즈B에도 참여한다.

골스튜디오는 2020년 S/S 시즌을 맞아 ‘매드니스(MADNESS)’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상이 정한 기준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열광하며 각자의 목표(GOAL)를 향해 몰입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상품에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원덕현 대표와 컬래버 ‘심박수’ 그래픽 표현

특히 이번 시즌에는 편집숍 슬로스테디클럽의 원덕현 대표와 힘을 합쳐 새로운 콘셉트의 협업을 진행했다. 바로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축구 클럽 ‘SSFC’를 창단한 것. ‘결과보다 아름다운 과정’이라는 두 브랜드 공통의 철학을 바탕으로 창단한 클럽이다.

상품군에는 사람이 격렬한 운동에 몰입했을 때 나타나는 심박수 157~192BPM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매드니스가 시작되는 순간을 표현한 호루라기를 액세서리로 의류에 부착하는 등의 스토리텔링으로 시즌 콘셉트를 패션으로 풀어내 눈길을 끈다.

클럽의 엠블럼은 ‘토양’을 의미하는 ‘브라운(BROWN)’ 컬러와 ‘황금기’를 의미하는 ‘골든 옐로(GOLDEN YELLOW)’ 컬러 그리고 승리의 여신으로 구성돼 있다. ‘아름다운 패배’는 ‘황금기’를 향한 토양이 될 것이며 이는 결국 ‘승리의 여신’ 품 안에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상의 축구클럽 엠블럼은 이번 시즌 골스튜디오의 다양한 상품에 활용할 예정이다.





카시나 한남 러브콜 받아 ‘SSFC’ 팝업스토어

골스튜디오는 이번 협업 ‘SSFC’ 캡슐 컬렉션으로 지난 3월 팝업스토어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카시나 한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진행한 것. 팝업스토어에는 유니크한 콘셉트의 다양한 상품 컬렉션과 함께 상징적인 엠블럼과 축구클럽 벤치를 연상시키는 오브제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밀도높은 ‘브랜드 스토리 몰입 경험’을 제공했다.

골스튜디오는 “이번 시즌 목표는 소비자들과 다양한 문화 접점에서 다채로운 방식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는 것”이라며 “브랜드가 전하려는 진정성을 소비자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다양한 콘텐츠와 유니크한 상품군 안에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골스튜디오는 올해 글로벌 진출과 함께 국내 온 · 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히는 데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0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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