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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3월 매출 30% 하락... 매주 소폭 회복세

Monday, Apr. 6, 2020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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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백화점 3사의 봄 정기세일이 4월3일 시작되면서 매주차별 조금씩 오르고 있던 매출 흐름에 긍정적인 변화가 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3사의 3월 매출은 전년대비 크게 하락했지만, 3월초부터 매주 조금씩 매출이 회복돼 코로나19로 인한 '공포'는 어느 정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의 지난 3월 매출은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1~22일까지 -42.6%를 기록하다 마지막주 크게 반등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2월 매출은 전년대비 -22%였는데 3월 들어 재택근무, 자가격리 등 본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이 강한 롯데백화점은 특히 그 영향을 크게 받았다. 다행히 3월 첫 주 이후 매주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타격을 비교적 적게 받은 해외 럭셔리 부문과 회복에 들어간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이 그나마 감소폭을 줄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대표 차정호)의 3월 매출은 지난 1~22일 기준 -29.2%를 기록했다. 2월 -14% 대비 하락세가 컸으나, 타 백화점 대비 럭셔리와 수입 패션이 강한 유통이라 전체적인 감소폭을 줄일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3월 마지막주의 전체 매출 하락세는 전년비 -16% 였지만, 해외 럭셔리 브랜드 매출은 6% 증가하며 쿠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의 2월 매출은 전년대비 -16%, 3월 매출(1~22일 기준)은 전년대비 -34.3% 줄었다. 현대백화점 역시 해외 브랜드 매출과 장신구 매출이 선방하면서 여성 등 패션 브랜드 매출에서 크게 빠진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다. 마지막 주에는 럭셔리 매출이 전주 대비 35% 늘며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3일부터 백화점 3사는 봄 정기세일에 돌입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소비 심리에 불을 붙이고 있다. 매출 하락에 고심하고 있던 브랜드들도 5~30%까지 할인하며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전년대비로 보면 여전히 매출은 떨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공포가 줄어드는 만큼 매출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 하반기 시작 전 소비심리가 다시 되살아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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