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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佛 에르메스·샤넬 등 코로나19로 매장 공장 휴업

Monday, Mar. 23, 2020 | 이영지 파리 리포터, youngji0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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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휴교한데 이어 지난 16일(월) 저녁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슈퍼마켓과 약국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매장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레스토랑과 카페, 상업용 매장들의 문을 닫도록 지침을 내리면서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이 같은 정부의 조치에 ‘에르메스’와 ‘샤넬’ ‘구찌’ 등 럭셔리 메종들은 프랑스와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 위치한 자사의 공장을 향후 몇주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특히 샤넬의 경우 오트쿠튀르와 레디 투 웨어, 공방(métiers d’art), 주얼리 등 프랑스와 이탈리아 그리고 스위스 등의 시계 제조 공장까지 모든 프로덕션 사이트를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에르메스는 3월 말까지 프랑스와 유럽 일부 매장들뿐만 아니라 프랑스 내 42곳에 이르는 제조 공장 등의 프로덕션 사이트를 폐쇄하기로 일찍이 결정한 바 있다. 전 세계 52곳에 공장을 운영 중인 에르메스는 이번 지침에 따라 스위스의 시계 제조 공장도 잠정 폐쇄했다.

구찌도 이탈리아의 공장 6곳과 이탈리아 내 매장 운영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 밖에 ‘아르마니’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2월에 진행된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에 자사의 패션쇼를 전격 취소했었다. 추가적으로 아르마니 그룹은 3월 10일부터 이탈리아 내 모든 아르마니 매장과 레스토랑을 폐쇄했으며 모든 공장을 3월 첫 주부터 잠정 운영 중단한 바 있다.

LVMH 그룹은 ‘크리스찬디오르’와 ‘겔랑’ 그리고 ‘지방시’의 향수 프로덕션 사이트에서 손소독용 알코올 젤 생산에 들어갔다. 각 지역 건강 공단들에 이를 무료로 배급하고 있으며 그룹은 또한 최근 1000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최근 런던의 대표 백화점인 헤로즈가 잠정적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셀프리지 백화점도 코로나19로 전격 폐쇄를 결정하는 등 유럽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여파가 증폭되는 추세다.



<사진_ 프랑스 베르누이 앙 알라트(Verneuil-en-Halatte)에 오픈할 예정인 샤넬 프로덕션(위) / 헤로즈 백화점 // 출처_ 각 크레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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