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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국내 첫 '2조 백화점' 탄생

Monday, Dec. 23, 2019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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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대표 차정호)이 국내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목표였던 '2조 클럽'을 1년이나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오프라인 불황 속 의미있는 수치를 내며 다시한번 유통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1조 8030억원을 달성한 실적으로 기반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의 성공 포인트, 명품과 프리미엄 브랜드 유치, 밀레니얼 고객 확장 등을 들어 연내 2조 돌파를 업계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2016년 대규모 증축과 확장을 통해 영업 면적만 8만6500㎡에 달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재탄생했다. 규모 확장에만 그치지 않고 해외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명품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하는 것은 물론, 일명 '스파이시 MD'를 강화해 국내 프리미엄 신규 브랜드를 층에 상관 없이 입점 시키며 새 고객 창출에 집중했다.

뿐만 아니라 명품 브랜드 유치도 적극적이었다.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 펜디, 보테가베네타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는 물론, 남성과 여성 매장으로 분리하며 다채로운 상품을 담았고 사실상 신세계 강남점이 '플래그십 숍' 역할을 할 정도였다.

일례로 샤넬은 2층 부티크, 4층에는 슈즈 부티크,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에 샤넬 뷰티를 분리해서 넣었다. 루이비통은 여성, 남성, 슈즈 등 숍을 총 3개 매장으로 나눠 이곳에서 운영하며 풀 라인업에 성공했다.

전체 MD 비중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부분은 30% 이상으로 예상된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명품에 니즈가 커지면서, 세분화시킨 MD가 주효했다. 특히 초반에 고속터미널과 맞물려있다는 부분에서 고급화가 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샤넬 등 3대 명품 유치가 힘들었던 부분을 이겨내며 2조원을 달성해 의미가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도 지방 상권 중에서는 연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한 바 있다. 가장 공들인 강남점까지 2조원에 넣으며 지역별 대표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소공점과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지난해 각각 1조 7465억원, 1조 4595억원, 1조 952억원을 달성하며 1조원을 넘었다. 롯데 소공점도 명품 브랜드와 해외 소비자 유치를 강화하며 연매출 2조를 향해 달리고 있다.

아무리 오프라인 유통이 불황이라고 하지만 철저한 지역 상권 분석과 소비자 맞춤형 MD 등 백화점의 고도 전략을 예고하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새해에 더욱 오프라인 유통간 자체 콘텐츠 강화를 위한 경쟁 구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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