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4스튜디오' K주얼리 대표주자로

    강지수 기자
    |
    19.11.20조회수 7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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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소담 디자이너의 주얼리 브랜드 '1064스튜디오'가 유니크한 디자인, 실험적인 소재로 해외 주요 패션 도시에서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2년전 모마(MoMA)라 불리는 뉴욕 현대 미술관 스토어에 입점하고, 세계적인 패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공유되며 200회 이상 리그램되는 등 주목을 받더니 올해는 네타포르테에서 5명의 한국인 디자이너와 진행한 '코리안 컬렉티브'에 당선되면서 국내외의 뜨거운 조명을 받았다.

    1064스튜디오는 주얼리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아크릴 · 레진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실루엣이 독특하며, 아이템에는 핸드메이드 터치가 분명히 드러난다. 빈티지스러움과 무광의 멋을 잘 살린다. 노소담 대표를 포함한 5명의 디자이너팀이 콘셉트 기획, 구상부터 염색 등 디테일한 수작업을 모두 일일이 진행한다. 시즌에 맞는 소재를 선정하고, 소재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디테일을 연구하는 편이다. 시그니처는 아크릴 라인으로 매년 새로운 컬러를 지정해, 직접 컬러를 입힌다.

    소재가 다양한 만큼,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분명히 드러나는데 시간이 걸렸다. 노소담 디자이너는 "대학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할 때부터 주얼리에서 잘 쓰지 않는 소재를 사용하는 걸 좋아했고, 컬렉션마다 비슷한 무드로 디자인 하고 싶지도 않았다. 이러한 부분에서 처음에는 좌충우돌하는 과정이 있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아크릴 라인을 시그니처로 꾸준히 가져가면서 브랜드를 매번 더 깊이있게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양대학교 금속공예학과를 졸업한 노소담 디자이너는 졸업 후 1년 동안 회사에서 주얼리 디자이너로 일하다 "나의 비즈니스를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태원에 첫 쇼룸을 오픈했다. 당시 많은 디자이너들이 모여있던 이태원에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곳에서 패션을 정말 좋아하고 유니크하고 볼드한 주얼리를 찾는 고객들을 만났다. 지금은 그 고객들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찾는 마니아층으로 자리잡았다.

    고급스러운 컨템퍼러리한 디자인을 10만~20만원의 가격대로 제안해 주얼리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가 됐으며, 하이엔드 라인부터, 실버, 골드, 그 외의 소재 라인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재 온라인 자사몰과 편집숍 '마이분' 5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노소담 디자이너는 "5년 전 브랜딩을 모르는 상태에서 1064스튜디오를 시작해 하나하나 배우면서 브랜드를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룩북이 유명 패션 페이지에 공유되면서 확실히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올해 네타포르테와 진행한 코리안 컬렉티브 론칭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해외 유명 백화점, 편집숍으로 세일즈를 확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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