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프린터 'GTX' 우수한 화질로 패션업계서 각광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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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5.21조회수 6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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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터 전문 글로벌 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대표 미야와키 켄타로 이하 브라더)의 새로운 의류 프린터 ‘GTX’가 우수한 화질로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의류 프린트 대비 디테일하고 또렷한 표현이 가능해 카카오메이커스의 티셔츠 매장과 랄프로렌 행사장의 커스텀 서비스 등 여러 브랜드에서 커스텀 아이템 제작에 GTX를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대표 홍은택)는 카카오프렌즈 홍대점 지하 1층에 원하는 카카오 캐릭터와 글귀를 프린트할 수 있는 티셔츠 커스텀 매장을 신규 오픈했는데, 그 프린터로 화질이 좋은 GTX 4대를 구입해 운영 중이다. 매장에 2대, 온라인 주문을 받는 공장에 2대를 설치해 전국의 모든 주문을 소화한다. 인쇄가 빠르고 화질이 우수해 채택된 케이스다. 고객이 오프라인을 방문해 매장에 설치된 PC에서 주문하면, 5분 안에 원하는 티셔츠를 받아볼 수 있다.

    GTX는 사용자 스스로 디자인한 그림이나 문양을 잉크젯 방식으로 옷감에 직접 인쇄할 수 있는 ‘디지털 나염 프린터’다. 기존에 전사 방식으로 프리트하던 기존 의류 프린트와 달리 점을 찍어 인쇄한다. 덧붙이는 개념이 아니라서 이미지가 떨어지는 경우가 없으며 시간이 흘러도 이미지에 큰 변형이 없다. 무엇보다 화질이 또렷하고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해 글로벌에서는 유니클로와 나이키 유명 브랜드에서 GTX를 활용하고 있다.

    브라더 관계자는 "재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고객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류용 프린터가 여러 산업 분야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브라더의 경우 프린터를 구입하기 전에 프린터를 적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는지 컨설팅을 진행한다. 소모품 관리와 사후 서비스 관리까지 함께 진행해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한다.

    GTX는 면 티셔츠 뿐 아니라 솔기 · 지퍼 · 주머니 등의 표면에도 인쇄가 가능하고 에코백, 신발 등의 카테고리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외국에서는 유니클로 러시아 매장과 태국 매장, 나이키의 커스텀 티셔츠 서비스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해 올해부터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사업 규모에 따라 프린터를 팔기 전에 먼저 OEM으로 커스텀 아이템을 공급하고 후에 프린터를 판매하는 등 상황에 맞춰 여러가지 옵션을 제안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홍대점에 사용되고 있는 'G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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