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형지 회장 “부산 섬유패션 활성화 앞장”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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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3.25조회수 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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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출신 CEO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부산 섬유패션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최 회장은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 정기총회에서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 제 2대 상임대표로 취임했다. 지난 3년간 초대 대표로 초석을 다져온 박순호 회장의 뒤를 잇게 된 것이다.

    취임식에는 포럼 공동대표 및 정책자문위원, 운영위원 및 섬유패션관련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은 섬유패션산업 관련 업종 간 교류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안 해결 및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위한 정책공동체로 2016년에 발족했다.

    최 회장은 “섬유패션산업은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주역이며, 항구도시인 부산은 자원 유입의 창구이자, 섬유패션 관련 우수한 제조업체를 배출한 강력한 인프라가 있는 도시인 만큼 21세기 섬유패션산업의 메카로 다시 부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순호 세정 회장 이어 2대 상임대표 취임

    이어서 “부산 섬유패션산업을 혁신주도형 신성장산업으로 개발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섬유패션 강국으로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한국의류산업협회를 맡아오다 한국의류산업협회가 한국패션협회와 합병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되면서 지난해 12월 용퇴했다.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으로서 의류 봉제인들의 사기진작과 환경개선에 앞장서온 노하우를 부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최 회장은 부산출신 기업인으로 1982년 의류업을 시작해 전연령과 전복종을 아우르는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패션기업을 일궜다. 2017년에는 고향인 부산 하단에 복합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아트몰링’ 부산본점을 오픈, 지역민들의 생활문화 증진과 고용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트몰링 내 CGV 하단점은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없던 사하구에 1천여석의 영화관을 넣은 종합 쇼핑몰로, 지역민들이 만나고 편하게 쉬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 부산대학교는 최병오 회장의 부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사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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