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GS리테일 등 유통 업계 ‘벚꽃 마케팅’ 한창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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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3.21조회수 7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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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다가오는 벚꽃 시즌을 위해 유통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들은 수요가 많은 식품 카테고리에 벚꽃 디자인을 접목한 아이템을 속속 출시하며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는 ‘체리블라썸 시리즈’와 함께 벚꽃 텀블러, 머그잔 등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내놓았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벚꽃 개화 시즌에 맞춰 론칭하는 스타벅스의 벚꽃 상품은 이미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정수량으로 제작된 만큼 올해도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비지에프리테일(대표 박재구)의 CU는 올해 벚꽃라떼, 벚꽃 프레첼, 벚꽃 산다라 사케 등 기존 상품의 패키지를 개선하는 것과 ‘벚꽃 미인’ 등 센스 있는 작명으로 매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BGF리테일 영업 관리팀 관계자는 “벚꽃 개화 시기가 2주로 한정된 만큼 이 기간을 몸소 느끼고 싶은 소비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며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확실히 작년보다 벚꽃과 관련된 상품 소진 속도가 작년보다 빠름을 체감한다”고 전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의 GS25, GS슈퍼마켓은 ‘유어스벚꽃스파클링’, ‘유어스유채꽃팝콘’ 등 봄을 느낄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론칭했다. 특히 유어스벚꽃스파클링은 재작년 론칭 후 한달 만에 80만매가 팔리면서 GS25의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아이템이다. 단일 아이템으로만 매출을 8억원이나 올렸다.

    이마트24(대표 김성영)는 벚꽃 도시락으로 승부를 걸었다. 벚꽃 색깔 도시락 용기에 벚꽃향을 넣은 주먹밥, 반숙란 등을 담은 반찬으로 허기를 채워준다. 벚꽃 주류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푸른밤 유채꽃 에디션’은 31만병 한정 판매에 들어간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공개한 유채꽃 전용잔은 2분만에 1000세트 모두 판매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벚꽃 마케팅은 히트 상품을 배출하면 해당 시즌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서 식품, 유통, 패션 등 전 산업에서 벚꽃 마케팅이 해를 거듭할수록 확장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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