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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사업? 길 찾는 일본 백화점
Friday, Mar. 1, 2019 | 조태정 도쿄리포터, fashionbiz.tok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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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탈업태와 돌파구 찾기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소자화와 디지털화 등 사회변화 속에 일본 백화점 협회 숫자는 갈수록 줄고 있다. 2017년만 해도 226개점으로, 1990년대 피크 때에 비해 30% 줄었다. 총 매출도 6조엔 조금 넘는 수준으로 20년 전과 비교하면 약 40% 감소했다. 편의점이나 드러그 스토어보다 적은 규모다.
전국 백화점의 폐점 소식도 끊이지 않는다. 2017년에는 8개 매장이 폐점했고 2018년도는 세이부 후나바시점, 오다하라점, 이세탄 마쓰도점 등 7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올해도 다이마루 마쓰자카야 등이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관광객이나 부유층의 고액 소비는 나쁘지 않다고 하지만 백화점이 소비자의 실제 생활을 지지하는 유통으로서의 존재감은 확연히 감소했다. 최근은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매장을 리뉴얼하기 시작하면서 지방 백화점들이 폐점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지방 백화점의 폐점은 지방 경제에 있어서 타격이 크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백화점의 매력을 살려서 지방 주민들이 좀 더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미쓰코시 이세탄의 경우 지난해 9월 말 “앞으로 3개 매장을 또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도쿄 근교에 있는 후추점과 가나가와현의 사가미하라시점은 9월에, 니가타 미쓰코시점은 2020년 3월에 철수한다. 도심 매장의 경우 방일 외국인이나 부유층의 수요도 있어서 매출이 견조한 편이다.
하지만 지방이나 교외는 소비자의 소비가 감소하고 그 외 상업 시설과의 경쟁도 심화돼 계속 고전하고 있다. 이번 미쓰코시 이세탄의 결단은 지방과 교외에 있는 백화점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백화점들의 강력한 재무 기반은 흐트러지지 않았는데 그 배경은 바로 부동산 사업이다. 부동산 사업으로 임대료 수입에 가장 주력하고 있는 곳은 다이마루와 마쓰자카야를 운영하는 J프론트 리테일링이다....
- 미쓰코시 이세탄, 사가미하라시점 등 3개 폐점
- 패밀리 타깃 도시형 SC 다카시마야 니혼바시
- 매출↓ 테넌트 월세↑, 부동산 사업 강화로
- 주로 라이프스타일 테넌트, F&B 40% 구성
- 지하 ‘이트인’ 코너,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 다이마루, 마쓰자카야, 쇼핑센터 파르코 강화
- 이세탄, ‘이세탄 미러’ 사업 & 렌털 서비스도
- 미쓰코시 이세탄 컨시어지 등 VIP 접객 강화
- 긴 역사 & 축적된 빅데이터, 충성 고객 지키기
■ 패션비즈 2019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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