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오프 유통 혁신 카드 뽑았다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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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2.13조회수 2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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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 신세계 • 현대 • 갤러리아 • AK 리테일 지각변동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 / 신세계 스타필드 위례점 /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조감도 / AK& 기흥점

    변화하는 리테일 마켓을 사로잡을 유통업체는 어디가 될까. 이들은 같은 업계 리더 자리를 지키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온라인 시장 성장에 발맞춰 촉각을 곤두세우고 과감한 투자도 서슴지 않지만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유통이 중심축인 이들은 온 • 오프 융합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한다.

    한마디로 ‘침체된 오프라인을 어떻게 온라인으로 시프트하면서 양쪽을 균형감 있게 성장시킬 것인가’를 진검승부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각 회사는 온라인 매출 강화에 사활을 거는 듯하면서도 오프라인 유통 출점 계획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용인시 기흥과 남양주시, 화성시 동탄 같은 경기도 신도시에 매장이 집중돼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 이어 AK& 기흥점이 오픈과 동시에 화제를 모으며 순탄한 출발을 보였다.

    이들은 3040 젊은 세대, 가족단위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백화점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오프라인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 나가고 있다. 쇼핑을 위한 공간이 아닌 휴식, 여가, 레저, 맛집, 키즈 등이 뉴 MD전략 대상이 된다.

    앞으로 2~3년간 백화점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인 대형 쇼핑몰, 탁 트인 넓은 공간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줄이어 오픈한다. 백화점이라는 이름으로는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2020년),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2021년), 롯데백화점 동탄점(2021년 상반기), 신세계 대전점(2021년) 등 4개점에 불과하다.

    한편 유통 공룡 롯데와 신세계는 이커머스 시장을 잡기 위해 조 단위 투자에 들어갔다. 이제 쿠팡과 위메프 같은 온라인 유통회사들과 맞붙어 경쟁하겠다는 각오다. 뒤이어 현대백화점그룹도 온라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본지 <패션비즈>는 롯데 • 신세계 • 현대를 비롯해 갤러리아 • AK까지 5개 대형사들이 유통시장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조명했다. <편집자 주>













    ■ 패션비즈 2019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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