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직쇼, ‘마레디마리∙로이로이’ 등 국내 17개사 주목

    홍영석 기자
    |
    18.10.02조회수 9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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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매직쇼에 참가한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 사이트 전시장 웨스트 홀에서 열린 ‘2018 가을 매직 재팬(MAGIC JAPAN 2018 AUTUMN)’에 참가한 국내 17개 의류 잡화 및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4회째를 맞은 이번 ‘매직 재팬’에서는 지난 4월 행사 때 선보인 에디트 존은 물론 핑키도쿄와 키즈 존, 컨셔스 존으로 확대하면서 조닝별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특히 일본 유명 미키티 스타일리스트(미키아이잘라)가 직접 MD 한 핑키도쿄 존은 전시장 초입에 키즈 조닝과 같이 구성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곳에 함께 자리 잡은 한국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로이로이서울(대표 김서정)’은 네이밍 로고 레터링을 비롯한 크리스천 메시지를 전하는 다양한 티셔츠로 주목받았다. 행사 첫날부터 준비해 간 네임카드가 동이 나 현장에서 추가 제작을 할 정도로 많은 참관객들이 방문했다는 후문이다.

    핑키도쿄 존에 이어진 키즈 존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유아동 관련 브랜드들로 새로움을 더했다. 국내에서는 씨지픽셀스튜디오(대표 박동주)의 종합 캐릭터 브랜드 ‘콩콩랜드’가 참가해 다양한 관련 사업에 대해 바이어들과 상담을 펼쳤다.






    지난 4월 3회 때에 이어 이번에는 홀가먼트 니트 제작 전문 업체인 우신(대표 이중훈)과 에디트 존에 특별 부스를 마련한 희원기획(대표 유명해)의 럭셔리 니트 전문 브랜드 ‘마레디마리(Mare di Mari)’는 행사 첫날 일본 편집숍 ‘조이스트(JOIST)’로부터 오더를 받아 지난 행사에 이어 또다시 현장에서 직접 거래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명해 희원기획 사장은 “지난 4월 행사 때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전시 참가 경험이 그리 많지 않지만 제품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이를 알아봐 주는 바이어들이 생겨 이번에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속적인 고퀄리티 아이템 생산과 바이어 관리 등을 통해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메종드미네드(MAISON MINED 대표 김진원)’의 미네드(MINED)는 데님(DENIM)을 거꾸로 해 네이밍에 포함한 것이다. 데님 소재의 애착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스타일을 전개하는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로 역시 에디트 존에 자리 잡고 활발한 상담을 펼쳤다. 특히 품질과 소재 등 기본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자유로움과 시크함을 표현하는 스트리트 실루엣의 아이템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주성호)은 대구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지원 사업에 참가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메종드이네스(대표 김인혜)’와 ‘쏘리투머치러브(대표 김은주)’ ‘애드스튜디오(대표 이예원)’ ‘르베르디(대표 최성실)’ 등 4개 브랜드를 이번 행사에 참가 지원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도왔다.

    특히 우리 주변의 나와 그녀들, 평범한 누군가의 특별한 오늘을 추구하는 옷을 콘셉트로 디자인하는 ‘메종드이네스’와 달콤, 펑키, 우아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소녀 감성의 ‘쏘리투머치러브’는 일본 및 해외 바이어들에게 더욱 돋보였다는 평이다.

    또 가공하지 않은 가죽 그 자체의 멋을 살리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이예원 디자이너의 ‘애드스튜디오’와 가죽 업사이클을 중심으로 친환경 디자인을 추구하는 최성실 디자이너의 ‘르베르디’ 역시 많은 바이어들이 찾아 일본 내수 시장 및 아시아권 시장에 대한 안착 가능성을 높였다.









    이총호 디자인 실장을 필두로 이전 해외 트레이드 쇼에서 주목을 받았던 ‘립언드포인트(LIPUNDERPOINT)’는 개별로 캐주얼 조닝에 부스를 마련하고 이번에는 이 회사 정영민 이사와 김희원 이사가 직접 상담을 진행했다.

    유학파로 국내 이랜드와 이세 등에서 디자이너 경력을 쌓은 조수현 디자이너가 올 8월 신규 론칭한 페미닌 시크의 컨템퍼러리 여성복 ‘코엣(Coett)’ 역시 여성복 조닝 메인에 자리 잡고 글로벌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펼쳤다.

    생활 한복 브랜드 ‘치마저고리(대표 유성우)’가 영 트렌드 세터를 위해 선보인 캐주얼 한복 브랜드 ‘때때롯살롱(TETEROT SALON)’은 일본 바이어들과 특히 국내 방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장을 방문한 김영한 ‘원더플레이스’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유통 입점 의사에 대해 타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여성 가죽 구두 전문 업체인 아이보리페이퍼(대표 이은정)의 ‘마스에마스(mais e mais)’ 부스에는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컴포트 제화는 특히 국내에서 두터운 여성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에서도 통할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래시가드 전문 업체 유림글로벌(대표 김기혜)과 미셸글로벌(대표 신승유)은 함께 부스를 구성해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장재철 휘권양행 상무는 핸드백 브랜드 ‘호미가(Hormiga)’의 전시 총괄과 함께 관련 제품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시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는 물론 미주와 유럽 등에서도 많은 브랜드들이 참가했다. 홍콩에 거점을 둔 캐주얼 및 트래블 백 브랜드 ‘프리퀸트플라이(FREQUENT FLYER)’는 PVC와 데님 등의 소재로 특화된 기능성 백팩과 트래블 백 등 2019 S/S 신상품을 대거 선보여 바이어와 프레스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 회사 토이토(TOYI TO) 마케팅 매니저는 “‘매직 재팬’을 통해 2019년 S/S 신상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PVC와 투명 비닐 소재는 물론 데님을 활용한 기능성 백팩과 트래블 백, 트렁크 등은 우리 브랜드가 가진 장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아이템 중의 하나다. 실용적이면서도 디자인 또한 트렌드 해 많은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8 가을 매직 재팬’은 전시 이외에도 다양한 세미나와 그라피티 퍼포먼스, 포토 존 등 정보와 볼 거리, 즐길 거리 등을 제공했다. 또 바이어 1:1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우수 바이어와 업체간 미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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